[스토리In] 시위 현장서 무너진 ‘글로리아’ [LA중앙일보] 01.10.21 19:00 '글로리아'다. 로라 브래니건이 1982년 불러 히트시킨 노래다. 80년대를 대표하는 클럽 댄스곡이다. 경쾌한 박자에 저절로 몸을 흔들게 된다. 노래는 누군가 셀폰으로 찍은 동영상 속에서 크게 틀어져 있다. 현장은 하얀색 대형천막 내부다. 흡사 야외파티장 분위기로 떠들썩하다. 영상을 찍던 남자가 한 여성을 비추며 이름을 부른다. “킴벌리~.” 여성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든다. 한동안 여성을 찍던 카메라는 천막 안 정경을 비춘다. 정장을 입은
샌디에이고 불법도박장 적발…밤새 도박하도록 마약도 공급 [LA중앙일보] 01.03.21 19:08 샌디에이고에서 옷수선집을 위장한 불법도박장이 적발됐다. 일명 ‘하우스(House)’로 불리는 이 불법 도박장은 손님들이 밤을 새워 도박을 할 수 있도록 마약을 공급하는 등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지적됐다.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48가와 엘 카훈 불러바드 인근 스트립몰내 ‘KT 의류수선&선물가게(Alterations & Gifts)’는 지난해 10월 연...
[바이든 정부 국내 정책]최우선 과제는 코로나···트럼프 정책 줄줄이 철회 [LA중앙일보] 12.31.20 15:34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월 20일 취임과 함께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 방향을 그 이전으로 되돌려 놓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홈페이지(buildbackbetter.com)에서 4대 중점과제로 코로나 대응과 경제 회복, 인종 평등, 기후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 AP통신 등 주류 언론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이 4대...
[스토리 In] 거꾸로 걸린 성조기 [LA중앙일보] 12.05.20 18:05 국기는 거꾸로 섰다. 지난달 베터런스데이 즈음이다. 한 식당에 걸린 성조기는 위 아래가 뒤집혀있었다. 식당 주인은 필리핀계다. 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알려줬다. 식당 주인은 일부러 그렇게 걸었다고 했다. 이미 여러 차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한 듯 답변은 각본 같았다. “나라가 위기다. 대선이 끝난 지 1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당선인이 2명이다. 서로 대통령이라고 한다. 모두에게 정신차리라 경고하고 싶었다.” 성조기를 거꾸로 걸면 생명이 위협
LA 대면수업 '한걸음 더' [LA중앙일보] 11.15.20 19:29 LA 공립학교가 대면수업 재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재학생 74만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재학생 수가 많은 LA통합교육구(LAUSD)는 지난 13일 교사노조와 대면수업 재개 프로토콜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대면수업 전면 재개일은 명시되지 않았다. LAUSD측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합의문에는 캠퍼스내 안전수칙 가이드라인이 담겼다. 첫번째 안전수칙은 모든 재학생과 교사가 대면수업
효과 90% 화이자 백신, 진짜 안전할까 [애틀랜타 중앙일보] 11.13.20 14:56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악화일로다. 13일 미국내 신규환자가 15만명을 넘겼고, 열흘 연속으로 신규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4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90%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화이자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태로 풀어봤다. 내용은 미주 중앙일보의 뉴스레터 ‘똑개비’에서 발췌했다.▶화이자 백신, 효과 90% 의미는 = 지난 8일 화이자가
[스토리 In] 스무살 선거 자원봉사자의 ‘정치’ [LA중앙일보] 11.03.20 18:28 그는 스무살이라서 부끄러워했다. 3일 LA한인타운 투표소에서 만난 백인 대학생이다. 이름은 잭이라고 했다. 한인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단다. 앳된 얼굴의 그는 이번이 첫 대통령 선거 참여라고 했다. 이것저것 물었다. 어린 철학이 듣고 싶었고, 어른의 철학도 훈계하고 싶었다. 투표란 이런 거라는. 질문마다 그는 아직 잘 모른다고 수줍어했다. 쭈뼛쭈뼛 말을 이어가던 그가 안쓰러워 그만 놓아줬다. 10분 뒤, 투표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미 대선 집중탐구] 미국 대선, 왜 화요일에 열릴까 [애틀랜타 중앙일보] 10.16.20 15:01 오늘(17일)부터 대선까지 17일 남았습니다. 똑개비뉴스 1호를 발송했던 7월28일이 D-99이었으니 그동안 구독자들과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는 걸 실감합니다.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미국 선거 시스템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0% 안팎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직접선거라면 ‘이변이 없는 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겠지만, 미국에선 전국 득표율이 반드시 당선을 의미
[스토리 In] “제발 그만 좀 싸우세요” [LA중앙일보] 10.12.20 12:30 마지막 질문은 허를 찔렀다. “뉴스마다 온통 공화당과 민주당이 싸우는 이야기뿐입니다. 또 시민들끼리 싸우는 소식만 들립니다. 대선 토론에서도 두 후보 간 서로 물고 뜯고 싸우기만 했죠.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7일 밤 유타에서 열린 부통령 후보 토론회의 승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카말라 해리스 후보도 아니었다. 5800만 명이 지켜본 이날 토론의 대미를 장식한 질문자였다
[스토리 In ] ‘똑개비뉴스’ 6주 분투기 [LA중앙일보] 09.09.20 18:34 “뉴스가 뭘까요?” 지난 노동절 연휴에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러 간 길이었다. 그 목적지에서 만나기 어려운 질문을 마주했다. 대화에서 상대방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20년 신문사 밥을 먹었으니 잘 안다했던 자만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뉴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은 마치 밥은 무엇이냐, 인간은 무엇이냐는 말로 들렸다. 본질(What)을 파악해야 하는 ‘사유’를 글쓰기 수단(How)으로만 삼았던 한계다. 다행히 최근
메디케이드 사기 한인의사 '1년형' [LA중앙일보] 08.16.20 19:41 환자 치료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만달러의 보험금을 빼돌린 한인 치과의사<본지 2019년 8월24일자 A-2면>에게 징역 1년형이 선고됐다. 14일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은 3건의 메디케이드 보험사기로 기소된 김모(49·세인트루이스)씨에게 366일형과 벌금 67만1845.20달러 지급을 명령했다. 검찰은 2015년 감사에서 김씨의 메디케이드 치료비 청구건이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많다는 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14년부터
[스토리 In] 사랑의 마스크, 정치의 마스크 [LA중앙일보] 08.15.20 21:29 “아들아, 마스크 꼭 쓰고 다녀라.” 어느 추운 겨울, 흰 천 마스크를 씌워주면서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감기 걸린 어린 아들이 등굣길 칼바람을 덜 맞기 바라셨다. 다른 아이들에게 감기 옮기지 말라는 배려이고 행여 아들이 거추장스럽다고 벗을까 예방주사처럼 놓은 신신당부기도 했다.네, 네, 네 답은 해놓고 항상 얼마 안 가 까맣게 잊는다. 마스크 쓰고 왔는지 조차 까먹고 신나게 뛰어놀면 그날 밤 열이 더 펄펄 끓을 때도 있었다. 아들 나이 오십
[스토리 In] 똑.개.비.가 찾아갑니다 [LA중앙일보] 07.23.20 19:11 ‘?’ 편지에는 물음표만 적혔다. 그 사연은 역사상 가장 내용이 짧은 편지로 종종 되새김질 된다. 편지는 1862년 빅토르 위고가 썼다. 엄밀히 말하면 편지가 아니라 전보였다. 레미제라블이 출판됐을 때 그는 휴가를 떠나온 참이었다. 무척이나 궁금했을 터다. 책이 얼마나 팔렸는지, 반응은 어떤지 등등 수많은 질문을 그는 물음표 하나에 담아 출판업자에게 전보로 보냈다. 그가 물음표만 적어 보낸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초조함의 정도는 알 수
한인 다수 거주 벨뷰에서 집들이 파티 칼부림 참극 [LA중앙일보] 07.12.20 19:45 지난 주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워싱턴주 벨뷰시의 고급 아파트에서 집들이중에 칼부림과 총격사건이 발생해 남성 2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거주 여성과 또 다른 남성이 다쳤다. 벨뷰경찰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30분쯤 다운타운의 ‘엘레먼트 아파트’ 3층에서 열린 집들이 파티(housewarming party)에서 손님으로 온 41세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다른 손님인 2...
[스토리In] ‘가제타’의 책임 [LA중앙일보] 07.02.20 18:24 신문은 ‘밥값’이었다. 1556년 베네치아 시민들은 유럽 최초로 돈을 주고 월간지를 ‘구독’했다. 근대 신문의 효시가 된 유료 정기간행물의 이름은 '노티지에 스크리테(Notizie Scritte)’다. 영어로는 ‘Written Notices’니 우리말로 ‘통지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종이쪼가리’ 통지문이 팔릴 수 있었던 건 시대 배경에 있다. 베니치아는 14세기 지중해를 장악했던 무역대국이다. 역사학자들은 베네치아를
“처방에 잔소리까지 넣어야 좋은 약사” [LA중앙일보] 06.08.20 18:35 개업시 한인 약국 12개 불과약국들 월구매력 3000만불로 힘합쳐 약 공동구매해야 생존코로나로 약국도 배달전쟁클로로퀸 예방약 복용 안될말약사들은 처방의 최종 감시자약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진리를 인간은 이미 기원전부터 알고 있었다. 고대 그리스에선 약, 독, 주술이 같은 말이었다. 약국(Pharmacy)의 어원인 ‘파르마콘(Pharmakon)’의 뜻이다. 2500년 ...
[스토리In] 더 슬픈 미국판 ‘난쏘공’ [LA중앙일보] 06.07.20 14:16 “화도 안나?” 막내 영희는 큰오빠를 다그쳤다.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다 죽여버려”라고 주문한다. ‘꼭 죽여’라는 2차례의 다짐에서 억눌린 분노의 깊이가 칼날처럼 시퍼렇다. 1978년 소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작)의 한 대목이다. 1970년대 판자촌에 사는 ‘찢어지게 가난한’ 난쟁이 김불이(金不伊) 가족의 삶은 서글프다. ‘키 117cm, 몸무게 37kg’의 왜소한 체격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물려받았다
치료 효과 '불확실성'만 확실한 팩트 [LA중앙일보] 05.31.20 13:43 우한 논문은 시험관 시험 불과‘예방·치료 효과’도 가설일 뿐투여시기·적정량 데이터 전무연구 11건중 8건 '효과 없다'투여량 많으면 심장에 치명적FDA·WHO 등 처방 금지 조치미국 의사·약사협회도 반대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의 코로나19 감염증 치료 효과에 대한 찬반 논쟁이 전세계...
바이러스 속이고, 둘러싸고, 자른다 [LA중앙일보] 05.27.20 18:06 전국 50개 주에서 부분적 경제 재개를 시행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상승곡선이 여전히 위협적이라서다. 감염자 수가 감소한 곳은 10개 주에 그쳤지만 가주를 비롯한 18개 주에서는 계속 늘고 있다. 27일 현재 미국내 감염자 수는 173만1585명으로 전세계 감염자(574만992명) 3명중 1명꼴이다. 미국 내 사망자도 10만 명을 ...
소방관의 생명시계는 '60초·5분' [LA중앙일보] 05.18.20 18:59 김영전 전 교수 2남1녀 막내UC버클리·UCLA 의대 진학다치기전 구하려 소방관 선택3도 화상·골절 등 숱한 부상한인 일가족 방화 가장 기억나“가장 센 근육은 따뜻한 가슴” ‘소방관(Firefighter)’은 불과 싸우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불을 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서다. 사람 모양을 닮은 불(火) 속에서 사람을 구해내는 일이 불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다. 살리기 위한...
“지금도 전쟁중…거리두기 완화 두렵다” [LA중앙일보] 05.11.20 19:06 대학때 배낭여행서 목표 눈떠 변호사 꿈접고 늦깎이 공부서른 여덟에 면허…부부 간호사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환자늘어N95 마스크 등 의료품 부족 여전 전염병의 무기는 인간이라는 보편적 취약성이다. 국가, 언어, 인종, 종교, 성별, 빈부는 방패가 될 수 없다. 감염 현장으로 달려가는 의료진에 보내는 박수는 모두가 약한 인간이라서다. 이동규(48) 간호사(RN)도 매일 그...
“예술보다 평범한 일상이 아름답다” [LA중앙일보] 05.04.20 19:22 33년 조형물·세트 제작 전문주라기공원 테마파크 공룡꽃차·카지노 등 작품 수천점예술가 꿈꾼 청춘…오랜 방황서른 중반에 우울증 극복하고조형 제작사 거쳐 97년 독립“노숙자 돕는 삶이 마지막 꿈” ‘예술’은 고상하기 어렵다. 타협하지 못해 고집하다 결국 타협하면 밥벌이가 되고 만다. 변재성(66) 디자인 리얼리티 대표도 평생 예술과 밥벌이 사이에서 떠돌았다. 젖소를 키우고...
[LA카운티 코로나19 현황] 확진자 많은 도시는…롱비치·글렌데일 순 [LA중앙일보] 05.03.20 19:40 지난 주말까지 LA카운티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도시는 롱비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카운티 내 확진자 수는 롱비치(780명)에 이어 글렌데일(612명), 샌피드로(598명), 팜데일(438명), 패서디나(417명 ) 순으로 조사됐다. 코리아타운은 146명으로 집계됐다. 인종별로 사망자는 라티노가 38%로 가장 많고 백인 29%, 아시...
음식 배달앱 수수료 절반 추진…LA시의회 조례안 상정 [LA중앙일보] 04.27.20 20:11 많게는 음식값의 30%까지 부과되는 배달앱 수수료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법안이 LA시의회에서 추진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존폐 위기에 처한 소규모 식당들의 매출 상승을 돕기 위해서다. 미치 오패럴(13지구) LA시의원이 상정한 조례안은 포스트메이츠, 그러브허브, 우버이츠 등 배달 앱회사들의 수수료를 음식값의 15% 이상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오패럴 의원에 따르면 해당 3사의 배달 수수료는 주문요금
[드라이브스루 테스트 현장] 텅 빈 테스트센터…3분 만에 검사 끝 [LA중앙일보] 04.26.20 20:39 텅 비어있었다. 긴 대기줄을 예상했는데 앞선 차는 2대 뿐이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40분. 다저스타디움 인근 호치킨 메모리얼 트레이닝센터. LA카운티가 마련한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이다. 예약은 전날 보건국웹사이트(lacovidprod.service-now.com/rrs)에서 했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가장 가...
[스토리 In] 살균제 주사 권하는 대통령 [LA중앙일보] 04.26.20 15:03 잘못 들었나 싶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짤막한 영상을 보면서다. 제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 주사를 제안했다(Trump Suggest Injecting Disinfectants)’였다. 영상은 23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편집했다. 보고도 믿기 힘들어 그날 기자회견 전체 영상을 찾았다.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짜깁기 영상일 수 있어서다. 문제가 된 대통령의 발언과 그 앞 상황을 번역했다. #빌 브라이언 국토안보부
텅빈 테스트센터…3분 만에 검사 끝 [LA중앙일보] 04.23.20 18:55 텅 비어있었다. 긴 대기줄을 예상했는데 앞선 차는 2대 뿐이었다.23일 오전 10시40분. 다저스타디움 인근 호치킨 메모리얼 트레이닝센터. LA카운티가 마련한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이다. 예약은 전날 보건국웹사이트(lacovidprod.service-now.com/rrs)에서 했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테...
“말은 귀가 아니라 가슴에서 울린다” [LA중앙일보] 04.20.20 19:16 남편 강상희 목사와 개척학교·법원·응급실 비롯농인 도우미 역할 자처2006년 남가주농인교회 청빙특유 ‘농문화’ 알아야 능통‘파’는 ‘할 수 있다’는 의미인디언처럼 고유이름 작명 몸의 언어는 원초적이어서 정직하다. 입의 말은 듣기에 편하지만 나올 때도 들을 때도 왜곡되기 쉽다. 세상이 갇히면서 말은 더 혼란스럽다. 근거 없는 말들과 근거 있는 말들이 뒤섞여 진위를 가리기...
“인생 셈법은 균형…부자도 인색하면 적자” [LA중앙일보] 04.13.20 19:11 LA폭동 계기 약자 돕자 결심20개주 수백여업체 담당 성장지난해 한미박물관 이사 합류“올해안으로 착공은 어려울 듯” ‘회계(accounting)’는 ‘컴퓨터(computer)’와 원뜻이 같다. 라틴어 어원(computare)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 단어다. 오차가 없어야 하는 사람의 일이 기계의 이름이 됐다. 말의 속성은 일견 딱딱하게 들리지만 어근(putare)은 ‘사...
“놓친 고기 아까워마라…월척 또 온다” [LA중앙일보] 04.06.20 19:26 위기 때 바다 찾는 40년 낚시꾼72년 도미…한인 최초 모피업체11·21대 LA한인회 이사장 역임85년 타운에 짓던 쇼핑몰 포기낚시로 맘잡고 매입한 모텔 적자3년 전 ‘주택 리모델링’ 재도전 ‘월척(越尺)’은 넘을 월, 자 척을 쓴다. 한자(30cm)가 넘는다는 의미다. 30.3cm의 대어는 낚시꾼들에게 크기의 척도만은 아니다. 물때를 가늠하는 지식과 기다리는 인내, ...
[스토리In] 고수를 기다리는 이유 II [LA중앙일보] 04.05.20 12:54 고수는 어디에나 있다. 문제는 찾는 게 일이었다. 인물의 무게도 중요했지만 시의성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연령, 성별, 직업군도 고려해야 했다. 그런 고수의 기준에 맞춰 셀폰에 저장된 1500여 개 연락처 주인들을 검증했다. 딱히 들어맞지 않는다면 연락처의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부탁했다. 그렇게 만난 이들은 깊숙이 숨어있는 ‘은자’들이 아니었다. 틀에 맞춰 묻지 않고 듣지 않고 보지 않았을 뿐 만나기 어렵지 않은 이들이었다. 두 달 전부터 매주
“헛된 희망보다 아픈 조언해야 정직한 변호” [LA중앙일보] 03.30.20 20:28 통역·변호사로 법정서 37년73년 중학교 때 이민온 1.5세아버지 청소 밤일 도우며 공부 83년 법률사무장·통역사 시작마흔살에 변호사 늦깎이 합격15년전 송지현 사건으로 주목아내 민 김 행장과 ‘46년 전우애’아들 저스틴 김은 LA카운티 검사2000년 5월30일자 본지에 86명의 새내기 한인 변호사 명단이 실렸다. 그해 2월 치러진 변호사시험 합격자들이다. 그중 ‘노...
미국 가려는 캐러밴 vs 막으려는 군경…과테말라서 격렬 충돌
트럼프 막판 '사면 로비' 장 섰다…"측근들 수십억 받고 청탁"
미국인 셋 중 둘 '바이든 잘하고 있다'…앞으로는 '글쎄'
바이든 취임날, 트럼프 '나홀로 이임식'…끝까지 美 찢어놓다
“전쟁터 같은 워싱턴 처음” 내셔널몰 폐쇄, 취임 리허설 연기
이재용 징역 2년6월 법정구속…삼성 또 '총수 부재' 악재
'바이든, 미국-캐나다 송유관 사업 취임 첫날 무효화'
윤서인 사과에도…광복회 "위자료 1인 100만원, 83억 소송"
'패망' 월남국기가 왜 미 의회난입 현장에?…'반공 상징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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