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떠나 6만 마일 여행길서 만난 사진들 [LA중앙일보] 04.18.18 20:52 부부는 세상을 사진에 담기 위해 세상의 많은 것을 버렸다. 많은 이들이 편안한 삶을 선택하는 60세가 되던 해에 부부는 안락한 집을 버리고 RV로 삶을 옮겨 탔다. 여행과 함께할 그 작은 RV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덜어내고 덜어내고 또 덜어냈다. 신현식 사진작가는 "용도를 다한 수첩이 종이봉투로 재활용되듯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나도 행복한 과일...
인디언 영웅과 역대 대통령…아픈 역사의 현장 [LA중앙일보] 04.17.18 20:35 사우스다코타주 동쪽 와이오밍 주와 맞닿는 곳에 블랙힐스가 있다. 기원전 7000년 전부터 수족을 비롯한 여러 부족 인디언들이 신성시하며 살아온 곳이다. 인디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고쳐준 서부영화 '늑대와 춤을'의 배경이 블랙힐스 평원이다. 1874년 6월 30일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중령이 블랙힐스에서 금을 발견하고 정부에 보고한 이후 골드러시가 일어났다. 금을 ...
황량한 벌판의 격전…전투인가 학살인가 [LA중앙일보] 04.10.18 18:07 사우스다코타주 파인 리지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가는 길은 낮은 구릉과 벌판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조그만 원주민 마을 파인 리지를 지나 운디드니로 향하는 벌판의 세찬 바람은 황량함을 더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수족이 사는 이곳은 미국 내에서 가장 가난한 카운티다. 10여 마일을 지나면 운디드니 사건을 기록한 붉은 간판이 나온다. 운디드니 추모비가 있는 낮은 언덕 ...
"대륙은 넓고 갈데는 정말 많더군요" [LA중앙일보] 04.05.18 19:24 "사진 촬영은 항상 어려움에 대한 도전이고 극복입니다. 사진은 자연을 복사해 놓는 것이 아니고 사물에 사람의 마음을 대입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지만, 자동차 여행을 하기 위해서 운전을 하다보면 눈에만 넣어두기에는 아까운 풍경을 만날 때가 많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년간 본지에 '신현식 기자의 대륙 탐방'을 연재하...
인디언의 아픈 역사 간직한 전쟁터 [LA중앙일보] 04.03.18 19:06 영국은 1610년쯤부터 북미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귀족들이 출자한 주식회사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진출한 것이다. 종교 박해를 피해 지금의 뉴잉글랜드 지역에 정착한 집단도 있었다. 인디언들은 영국에서 건너온 백인 침입자들을 도와 담배농사법 등을 가르쳐줬다. 백인들은 인디언들과 조심스럽게 공존했다. 하지만 1630년 이후 영국제국의 본격적인 식민지 정책으로 이민이 늘...
전 세계인이 찾는 국립공원의 '왕' [LA중앙일보] 03.27.18 19:18 아이다호주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을 떠나서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구경하기로 했다. . 그랜드 국립공원은 가을 옷을 입고 겨울 채비를 하고 있었다. 사실 그랜드 티톤은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목에 한숨 돌리고 가는 곳이다. 복잡한 도심과 일상을 떠나 맑은 공기 마시며 명상을 원하는 여행객이나 등산, 하이킹 애호가가 아니고는 여러 날 지내기 지루할 것이...
화산재 덮인 황무지에도 꽃은 피어나고 [LA중앙일보] 03.20.18 18:53 선밸리를 나와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Craters of the Moon·달의 분화구)으로 출발했다. 75번 국도 남쪽 방향으로 가다 20번 국도 동쪽 방향으로 갈아타고 60여 마일을 가다 보면 26번 국도로 바뀐다. 북쪽 멀리 산들이 보이고 추수가 끝난 농지와 빈 들판 사이로 드문 드문 작은 농촌 마을이 나오는 평온한 길이다. 서부개척시대인 1840년부터 1870년...
아이다호에서 만난 미국 문학의 두 거장 [LA중앙일보] 03.13.18 17:57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말년을 보내다 61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천재 시인 에즈라 파운드가 태어난 아이다호주 선 밸리. 미국 문학 거장의 탄생과 죽음이 겹친 곳이다. 트윈폴스에서 75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80마일가량 운전해 가면 평야가 끝나고 헤일리, 케첨, 선 밸리 등 작은 마을들이 줄지어 나온다. 마을들을 통칭해 선 밸리라고 한다. 선 밸리를 뒤로하고 계속 올...
삼림과 협곡 사이 생명을 불어넣는 폭포들 [LA중앙일보] 03.06.18 20:22 아이다호의 주도 보이지에서 달 표면 같은 용암지대 '크레이터스 오브 더 문'으로 가는 중이었다. 가는 도중에 트윈 폴스 시가 있었다. 트윈 폴스에는 아이다호주의 작은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쇼쇼니 폭포가 있다. 폭포는 트윈 폴스 도심에서 약 7마일 떨어진 스네이크 강 지류에 있고 입장료를 받았다. "폭포 아래 깊은 계곡 강물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나치의 인종차별 넘어 평화의 세계로 [LA중앙일보] 02.27.18 19:25 안네 프랭크 인권 기념관(Anne Frank Human Rights Memorial) 요즘 작은 도시에서도 자연식품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구 밀도가 낮은 몬태나주 헬레나시에 있는 자연식품을 파는 작은 마켓에 들렀다. 손님도 종업원도 몇 명 없는 한가한 가게였다. 여행 중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고 계산대에 섰다. 마른 체구에 수염을 잔뜩 기르고 문신을 한 젊은 직원이...
미술관, 서점, 수제 맥주집…예술과 자유의 도시 [LA중앙일보] 02.20.18 21:00 오리건주 포틀랜드(Portland, Oregon) 포틀랜드로 이동했다. 비가 많은 곳답게 며칠간 비가 오락가락했다. 전화로 확인한 포틀랜드시 가까운 곳 개인 캠핑장은 턱없이 비쌌다. 포틀랜드에서 남서 쪽 30마일 떨어진 샴포이 스테이트 파크(Champoeg State Park)가 그나마 도심에서 제일 가까운 캠핑장이었다. 여름철이 지났지만 캠핑장에는 많은 캠퍼가 있었...
2700마일 산길에서 삶을 배운다 [LA중앙일보] 02.13.18 18:58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acific Crest Trail) "공허한 마음이 스쳐 지나갔다. 그토록 바라던 길 끝에 서있었다. 목젖 끝에 묵직한 먹먹함 때문에 기쁨의 눈물도 감격에 겨운 몸짓도 나오지 않았다. 내 눈앞에 있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완료 표지석, 캐나다 국기, 마지막 풍경이 될 초록의 꽃잎들을 둘러볼 뿐이었다. 더는 갈 길이 없어져 버린 ...
만년설과 26개 빙하…신비 가득한 영산(靈山) [LA중앙일보] 02.06.18 19:57 레이니어 국립공원 (Rainier National Park) 정상에 만년설을 이고 솟아있는 4410피트의 레이니어 산은 시애틀과 타코마 같은 도시에서도 보인다. 바라보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 신비스럽기도 하고 음산하기도 하다. 시애틀 지역을 가면 영적인 느낌의 레이니어 산을 꼭 들러야 한다. 여름시즌 일반적 루트인 공원 남서쪽 롱마이어 지역으로 향했다. 레이니어 국립...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분재의 천국 [LA중앙일보] 01.30.18 19:05 퍼시픽 분재 박물관 (Pacific Bonsai Museum) 텍사스 오스틴 친척집에서 며칠을 머물렀다. 반겨주고 마음을 써주는 친척이 고마웠다. 이민와 만나는 피붙이는 더욱 살갑다. 오클라호마주를 경유해 서부로 가기로 했다. 떠나는 날 아침 복잡한 감정을 눌러두고 몇 마디의 의례적 말들이 오갔다. 친척 손에는 어린나무 분재가 담긴 화분이 들려있었다. 손바닥에 올려...
민간기부터 우주선까지…항공 100년의 역사 [LA중앙일보] 01.23.18 20:11 항공박물관(The Museum of Flight)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을 읽고 비행사를 꿈꾼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오래 전 출장 등으로 비행기 여행을 많이 한 적이 있었다. 하늘에서 보는 지상의 풍경은 낭만적이었다. 밤에는 별빛 같은 지상의 불빛에 현혹되고 구름에 쌓인 고산을 지나면 신비스러웠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이륙해 하늘에서 봤던 독립기념일 폭죽놀이는...
원시 태고림과 항구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곳 [LA중앙일보] 01.16.18 19:48 올림픽 반도(Olympic Peninsula) 워싱턴 주는 늘 푸른 나무 상록수가 상징이다. 시애틀 도심 지역을 제외하면 주 전체가 온대우림으로 덮여 있다. 특히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올림픽 반도 한가운데 위치한 올림픽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유일한 태고의 원시림이다. 193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는데 최고봉인 올림퍼스 산은 공원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주변에 약 6...
미국 최북서단…바다절경이 펼쳐지는 곳 [LA중앙일보] 01.09.18 19:38 니아 베이(Neah Bay) 오리건 코스트를 따라 북상하다 보면 아담한 어항들을 만난다. 어획량이 많은지 어부들의 손은 바쁘고 부두는 사람들로 붐빈다.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유명한 오리건 101 하이웨이를 따라 절경이 펼쳐진다. 바다옆 절벽을 따라 가노라면 어느새 바닷가 마을이 보이고 다리를 건너면 숲이 나와 지루할 틈이 없다. 오리건 중부 해안을 지나다 보면 1...
워싱턴주 롱비치…세계서 가장 긴 해변? [LA중앙일보] 01.02.18 18:54 워싱턴주 롱 비치 (Long Beach, Washington) #3년 전, LA롱비치에서의 단상 2015년 2월 17일 아침이었다. 오전 편집 회의를 마치고 급하게 롱비치 비행학교에 협조를 부탁했다. LA롱비치 항구가 서부항만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시위로 2주째 문을 닫아 물류 대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
역사의 정취와 항구도시의 낭만 가득 [LA중앙일보] 12.26.17 18:37 아스토리아(Astoria) RV를 끌고 4.1마일에 달하는 아스토리아-메글러 다리를 건너 아스토리아 도심에 들어섰다. 다리가 높아 솟아 있는데다 운전석이 높은 RV를 운전해야 하는 나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 무서웠다. 흘러간 영화 속 풍경들이 펼쳐지는 아스토리아 다운타운에 묻혀들었다. 오리건주 북서쪽 끝자락, 컬럼비아강 하구에 자리 잡은 항구도시 아스토리아는 오리건주...
초기 서부 탐험대가 남긴 발자취 [LA중앙일보] 12.19.17 18:03 루이스 클라크 역사공원 (Lewis and Clark Historical Park) 오리건 해안을 따라 북상하다 보면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를 가르는 컬럼비아강 하구를 만난다. 태평양 바다와 컬럼비아강이 만나는 곳에 워렌턴이라는 도시가 있다. 인구 5000여명이 사는 소도시다. 워렌턴 외곽 컬럼비아강 영스만에 인접한 숲속에 루이스 클라크 역사공원 있다. 당시 대통령 토...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치즈의 '메카' [LA중앙일보] 12.12.17 20:11 마켓에서 만난 나이든 백인이 대뜸 나를 보더니 눈을 부라리며 너의 나라로 돌아가란다. 촌스럽고 탐욕스러운 캠프장 백인 여주인은 자기 멋대로 자리를 옮겨놓고 우리에게 전화를 해댄다. 캠핑장으로 돌아가 항의를 했다. 어처구니없게 경찰을 부르겠단다. 같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맞불을 놓고 말싸움을 했다. 포틀랜드에서 가까운 틸라묵은 여름 관광객이 많다. 장사 잘되는 틸라묵에 ...
수천년 시간을 품은 나무들의 고향 [LA중앙일보] 12.05.17 18:27 레드우드 국립공원(Redwood NP)브라질의 생물예술가 에두아르도 카츠는 2000년 새로운 예술작품을 창조하기로 결심했다. 녹색 형광 토끼였다. 그는 프랑스의 연구소와 접촉해 자신의 설계대로 토끼가 빛을 내도록 유전자 조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연구소는 지극히 평범한 흰토끼의 배아에 녹색 형광을 발하는 해파리 유전자를 삽입했다. 녹색 형광 토끼 한 마리가 탄생했다. ...
'리바이스' 청바지의 고향…서부시대 모습 그대로 [LA중앙일보] 11.28.17 20:15 버지니아 시티(Virginia City) 세크라멘토를 출발해 잔설이 남아 있는 시에라 네바다산맥을 넘었다. 한참을 내려가면 넓은 분지에 형성된 도시 리노를 만난다. 리노를 관통하는 프리웨이를 지나 버지니아 시티로 가는 남동쪽 길로 들어섰다. 산허리를 돌아 가물가물 보이는 리노를 뒤로 하고 점점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30여 마일의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굽이돌자 멀...
1억 년 전 생성된 계곡…천혜의 신비 간직 [LA중앙일보] 11.21.17 17:39 캐피틀리프 국립공원(Capitol Reef National Park) 미국은 넓은 만큼 볼거리가 많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여행지는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콜로라도,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의 광활한 서부지역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땅은 유럽 제국주의 열강을 답습한 미국이 폭력적인 방법을 통해 멕시코로부터 획득한 영토다. 1821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
골드러시 역사 간직한 서부개척의 상징 [LA중앙일보] 11.14.17 21:15 새크라멘토(Sacramento) 주마등처럼 지나간 나와 가족의 미국 이민생활도 몇 년 후면 30년이다. 나는 여성지 사진기자였고 아내는 간호사였다. 아내가 캘리포니아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취업이민으로 새크라멘토에 있는 병원에서 일했다. 같은 시기에 나는 선배를 통해 한국에서 보낸 이력서가 통과돼 LA중앙일보에 경력기자로 입사할 수 있었다. 마침내 숙부가 오래 전 이...
정직·청결·경건…모르몬교의 본산 [LA중앙일보] 11.07.17 18:33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후배 덕분에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하기로 했다. 지금은 LA 교외에 사는 이 부부는 솔트레이크 대학에서 만나 결혼하고 10여 년을 살았기 때문에 경치가 좋은 솔트레이크시티를 제2의 고향이라고 불렀다. 세계 최고 절경 유타주의 수도고 모르몬교의 본산인 솔트레이크 시에 호기심이 났다. 국립공원이 모여 있는 모압을 출발해 19...
억겁의 세월이 만든 자연의 창작물 [LA중앙일보] 10.31.17 19:03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4월의 유타주 모압은 심한 모래바람이 불었다. 게다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전국 규모의 4륜 구동 차량 랠리로 모든 숙박시설과 캠프장은 만원이었고 조그만 도심은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평소에 100달러를 받던 모텔은 300달러로 가격을 올렸다. 캐년랜드 국립공원과 아치스 국립공원에 가기 전에 들르는 모압은 봄...
원주민의 소셜미디어…그림과 기호 새겨진 '신문바위' [LA중앙일보] 10.24.17 18:10 뉴스페이퍼 락(Newspaper Rock State Historic Monument) 휴가철이나 방학 때면 해변, 산,유적지, 박물관, 쇼핑몰 등 볼거리가 있는 관광지는 인파로 아수라장이 된다. 느긋하게 자연경관을 감상하고픈 국립공원도 단체관광객들로 요란스럽다. 사람 구경만 실컷 하기 일쑤다. 관광지를 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자연이나 선조의 삶과 예술품을 차분히...
황금빛에 물드는 신성한 땅…서부 대표 국립공원 [LA중앙일보] 10.17.17 20:14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 미국 서부지역 국립공원 하면 떠오르는 곳이 그랜드 캐년과 모뉴먼트 밸리. 특히 수많은 영화, 광고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모뉴먼트 밸리의 경치는 서부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끝없이 넓은 붉은 땅에 솟은 기묘한 바위들. 어떤 것은 성채 같고 어떤 것은 사람 같다. 이 붉은 땅과 바위들이 붉...
붉은산과 기암괴석…명상의 중심지 [LA중앙일보] 10.10.17 19:32 세도나(Sedona) 뉴멕시코주 사막지대를 벗어나 애리조나주에 도착하면 마주하는 풍경이 사뭇 다르다. 붉은 땅과 높은 산이 눈에 들어온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목화석 국립공원을 들러 나오는 길에 LA에서 활동하는 공연시스템 전문가 후배가 세도나에서 가족 캠핑을 한다는 연락이 왔다. 반가운 후배를 만나기 위해 유타로 향하던 기수를 서쪽으로 틀어 세도나의 오크 크릭 국유림...
1억년 전 나무화석에 새겨진 지구의 역사 [LA중앙일보] 10.03.17 20:09 목화석 국립공원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뉴멕시코 샌타페에서 출발해 40번 프리웨이를 타고 서부로 이동했다. 애리조나주 경계를 얼마 지나지 않아 화석숲이라는 의미의 목화석 국립공원이 나왔다. 미국의 국립공원 특히 서부의 국립공원들은 볼거리가 넘쳐난다. 계절별로 색다른 모습을 한 국립공원들은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아예 그 속에...
자연에 순응했던 아나사지 인디언의 절벽 집 [LA중앙일보] 09.26.17 19:38 반델리어 국립 유적지 (Bandelier National Monument) 여행을 시작하면서 캘리포니아 21개의 미션을 둘러보던 때였다. 1771년 만들어진 샌 안토니오 데 파두아 미션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중가주에 있는 이 미션은 군부대 영내에 자리하고 있어 부대 정문을 통과하고 군차량만 통행하는 도로를 수 마일 지나야 한다. RV 내비게이터가 지시하는 곳으로 들어갔...
'MB아들 마약의혹' 추적60분 방송 그대로…방영금지신청 기각(종합)
베네치안 호텔 한인 여부사장 총격 피살
4·27 선언 준비…비핵화·종전선언 '한반도 평화 패키지' 박차
"지도 앱 '웨이즈' 소송해야"…데이비드 류 의원, 정부에 촉구
청와대 '남북 정상 첫 악수부터 회담 주요일정 생중계 합의'(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