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뚝배기와 된장찌개 [뉴욕 중앙일보] 03.24.19 17:02 뚝배기가 옛맛을 되찾아준다. 어디 한 군데도 매끈치 못한, 그래서 투박하기만 한 질그릇이 낡은 송판 위 옆구리로 깊은 숨을 내쉬며 탁 소리와 함께 올라앉는다. 저만치 오솔길 아래 쪽 두 산이 겹친 사이에 한 조각의 바다가 떠내려간다. 눈은 바다를 쫓고 손은 잔을 찾는다. 목을 넘는 탁배기가 오두막만큼 알알하리라. 밀주라면 더욱 좋겠다. 탁배기 한 그릇이 그리울 때가 있다. 가끔은 고향 나그네가 되어 턱을 고이고 그 시절을 그려보곤 한다.
[독자 마당]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뉴욕 중앙일보] 08.09.18 18:01 나는 미국 위생병학교를 나와 동두천 응급실에서 복무했다. 일선 사단에서 매일 뛰고 담력을 키우는 유격훈련소 교관 생활도 했다. 제대 후 미국 소방관 직업훈련에 합격하여 손등이 터지도록 훈련을 받았고 한때 우편 배달부도 일도 했다. 그 때 담을 넘어 공격하는 개에게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난다. 미국 생활 하면서는 밤낮으로 3가지 이상 부업을 했는데 어느덧 내 나이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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