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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머니(권리금)' 슬그머니 고개…다운타운 '목' 좋은 곳 10만달러 요구하기도

[LA중앙일보] 발행 2010/03/16 경제 3면 기사입력 2010/03/15 19:25

LA다운타운내 샌페드로홀세일마트 인근 상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키머니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LA다운타운내 샌페드로홀세일마트 인근 상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키머니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LA다운타운에 키머니(Key money)가 되살아 나고 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사실상 자취를 감췄던 키머니가 샌페드로와 12가의 샌페드로 홀세일 마트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다운타운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랫동안 논란이 돼 온 키머니가 지난해 경기 침체로 다운타운에서 사라졌으나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샌페드로 홀세일 마트의 경우 1000~1500스퀘어피트 규모 가게를 계약할 때 일부 랜드로드들은 7만~10만달러의 키머니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키머니가 다시 등장한 지역은 소위 말하는 '목 좋은 지역'으로 샌페드로 홀세일 마트를 중심으로 11가 12가 타운 크로커 길 등 바이어들의 트래픽이 높은 지역에 한정되고 있다.

샌페드로홀세일마트 1층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지난해 말 1300스퀘어피트 쇼룸에 키머니 10만달러를 주고 입주했다"며 "인근 지역 키머니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그 이외의 지역 상가는 여전히 키머니가 없거나 낮은 편이다.

노스아메리칸프로퍼티의 권 기 대표는 "경기가 안 좋을 수록 다들 '목'이 좋은 지역에 쇼룸이 몰리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며 "실제로 목이 좋다는 곳에 자리가 나면 5~10명 정도가 웨이팅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목'이 안 좋은 곳은 여전히 비어있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결국 위치가 좋은 지역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키머니가 재등장 다운타운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인의류협회 케니 박 회장은 "이번에 키머니가 다시 오르는 것은 경기회복의 조짐이라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다보니 결국 공급보다 수요가 높아진 것"이라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키머니란= 임대 계약서에 명시된 렌트비나 보증금 외에 추가로 요구하는 돈으로 가주에서는 지난 2002년1월1일부터 시행된 ‘AB533’을 통해 키머니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글.사진=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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