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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이 만든 '한류스타 사이트' 전세계서 인기 폭발

한달만에 20만명 방문

한인 고등학생이 만든 '한류 웹사이트'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류스타 뉴스 사이트를 표방한 '케이팝라이브닷컴(www.kpoplive.com)'이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방문자 20만 명과 페이지뷰 60만 건을 훌쩍 넘기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 웹사이트를 만든 명문사립고 하버드웨스트레이크의 이유신(10학년)군은 "한류 스타와 관련된 뉴스가 의외로 미국인 친구들에게 먹힌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 선배 1명과 함께 지난 2월 웹사이트를 오픈했다"며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동방신기ㆍ2PMㆍ소녀시대 등 가수를 비롯해 영화배우ㆍ탤런트ㆍ모델까지 최신 한류 스타 소식이 실시간으로 올려진다. 걸그룹 '시크릿'이 새 앨범을 냈다든지 손담비가 엘르 잡지 모델 촬영에 임했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바로 업데이트된다.



이처럼 막강한 업데이트는 전세계에 있는 25명의 통신원에서 온다. 이들은 해당 나라에 한류 스타가 방문했거나 관련 뉴스가 뜨면 즉시 영문으로 작성해 올리기 때문에 외국의 어느 사이트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같은 특징으로 웹사이트가 오픈되자 마자 유투브 등 일부 동영상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클릭 수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마케팅을 위해 이군이 사용한 돈은 5000달러에 불과하다.

이군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모은 5000달러로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학교 친구들이 돈을 모아 운영비로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 사이트가 한인 2세들만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미국과 유럽은 물론 태국ㆍ말레이시아ㆍ일본ㆍ대만ㆍ베트남 등 이용자들이 전 세계 10대 팬들을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방문자들의 애착심과 유대관계도 끈끈하다. 이들이 모여 페이스북 회원으로 가입한 숫자는 31일 현재 6만2509명로 막강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이 군은 앞으로 보다 신속한 업데이트와 수익 모델 창출을 염두에 두고 사이트를 개편할 생각이다.

최상태 기자 stcho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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