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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게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치밀한 로드맵으로 ESL서 명문대로

양 민 원장/US EduCon

▷ 케이스

캘텍가서 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철수는 갓 미국에 들어온 학생답게 어휘와 용법등이 모두 한국식 사고에 기초를 둔 콩글리쉬(Broken English) 수준이었다. 영어실력이 바로 영향을 미치는 역사계열 외국어계열 영어계열 과목들에서는 경쟁상대인 다른 우수학생들보다는 한 두 단계 떨어지고 있었다.

세계최고의 공과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강점으로 가져야만 하는 수학계열과 과학계열 과목에서도 언어장벽으로 갈길이 멀어보였다. 학과외활동에 있어서도 특별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없었다. 안되면 되게 하겠다는 불굴의 정신으로 앞으로 남은3년여의 고등학교 기간을 통해 기적같은 일을 해 내겠다는 투지만은 강해 보였다. 부모나 학생자신은 미국교육시스템이 요구하는 마라톤식 또는 장인식 개념과는 거리가 먼 전투식 속전속결식 각개격파식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평가



철수는 갓 미국에 들어온 학생으로서 자신의 상황이나 대입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할 아무런 경험과 데이타가 없었다. 워낙 좁은 문의 명문대학을 진학목표로 삼기에는 아직 너무도 갖춘 것이 없었기에 그 꿈이 사실 무모해보이기 까지 했다. 9학년 들어가 Honors Chemistry 와 Algebra 2는 A를 받고 있었으나 영어는 ESL클래스에 들어가 있고 외국어 역사는 택하지 않고 있었다. SAT 모의고사를 치러보니 Critical Reading 450 Writing 480 Math 650로 1580점 이었다.

대화를 통해 철수가 상황판단력과 이해력이 뛰어나고 영어도 에세이 샘플을 보니 비록 콩글리쉬이기는 해도 짧은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는 능력이 있었다.

▷결과

철수는 9학년을 마치고 명문대 고등학생을 위한 서머코스에 참여하여 나름대로 대학진학에 열의를 가지고 전국에서 모인 비한인학생들과 함께 먹고 자고 부대끼면서 말하기 듣기가 부쩍 발전하였고 미국식 사고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고 목표도 조금 더 구체화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0학년에는 Science Olympiad Team에 합류하게 되었고 스테이트 챔피언쉽에서2등을 하는 행운도 얻었다.

10학년동안 철수는 학과목에 있어서 조금은 무리한 계획이었는 데도 미리 짜여진 로드맵에 근접하는 성과들을 냈다. AP Chemistry 와 AP Euro History를 위해 거의 잠을 줄이는 강행군을 했고 어려운 고비는 Tutor의 도움과 교사와의 컨퍼런스를 통해 해결해 나가며 성적은 B를 받고 AP테스트에서는 5점씩을 받아냈다. 한단계올리기를 성취하고 얻은 자신감은 추후 철수가 로드맵의 다음 단계들을 하나씩 해결해 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정기적으로 SAT모의고사를 치러 시간날때 마다 해결하여 준비되었을 때 마지막으로 받은 SAT점수는 2260점이었고 National Merit Scholarship Finalist도 되었다. 11학년과 12학년여름에도 알아주는 과학계통 서머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결국 계획했던 모든 과목들을 성공적으로 이수하였고 졸업까지는 AP 7개 과목을 이수할 수 있었다. SAT Chemistry Physics Biology를 모두 800점을 받았고 UC GPA 4.2를 기록하였다.

아쉽게도 Caltech 조기지원에는 Deferred되었고 MIT에 Waitlisted 되었으나 지원한 다른 모든 대학들(UC Berkeley UCLA USC Duke Rice Carnegie Mellon Northwestern)등에는 합격과 함께 많은 그랜트들을 포함한 훌륭한 학자금 팩키지들을 받아내었다. 철수는 자신의 목표인 공학자가 되기 위한 준비된 학생으로 이미 충분히 성공했음을 깨닫고 부모와 함께 무척이나 만족해 했다. 오직 소수의 학생들만이 이루어 낼 수 있는 어려운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던 확고한 목표감과 불굴의 의지 그리고 부모의 뒷받침 덕이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학년마다 서머캠프 참여 큰 효과 AP 집중 공략으로 발전 가능성 증명

철수의 3년간의 마라톤 대학진학코스를 성공하려면, 몇 개의 원칙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첫째, 목표와 동기 그리고 투지의 상태에 걸맞는 로드맵을 그린다.

둘째, 문제 발생시에 신속한 개입과 빠른 해결방법 강구를 위해, 다른 케이스보다 좀 더 자주, 좀 더 유용한 데이타를 수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셋째, 로드맵을 재조정할 만큼의 상황변화시에 유연하게 옮겨탈 수 있도록 제 2, 제 3의 로드맵을 함께 그린다. 이에 따라 처음 과목별 계획을 수립한 것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영어는 9학년을 ESL탈출 단계로 잡고 ESL탈출을 위한 Test준비에 집중, 10학년에는 첫정규과목인 만큼 안전하게 성적관리를 하는 단계, 11학년은 SAT준비를 비롯하여 Honor레벨 과목의 몰입단계, 12학년에는 AP과목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외국어는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 3년을 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에 더 하기로 하였다. 과학은 Chemistry, Biology, Physics 세 과목을 모두 AP과목을 공략하기로 하고, 9학년에 들은 Chemistry에 이어 10학년에는 AP Chemistry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이후 이 과목의 성적추이를 보아 Physics와 Biology 순으로 하면서 조절하기로 하였다.

10학년을 앞 둔 여름은 AP Euro History, Spanish 1, AP Chemistry 등 가을학기 예습을 깊이있게 예습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켰다. 9학년 여름, 10학년 여름, 11학년 여름의 세번의 여름을 연구활동이나, 대학과목 수강등을 통하여 이공계 학생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일 수 있도록 활용하기로 하고, 남는 기간은 예습과 SAT 점수향상에 전념하도록 하였다.

첫 여름에 동부의C대학에서 공학기초와 분자생물학 기초 중 택일하여 이수키로 하였다. 이후의 모든 일정과 계획은 철수의 학업성적변화에 따라 신속히 변경, 보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근접관찰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하였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개인학습습관을 새로 바꾸기로 하였다. 문제해결식 공부법에서 철저히 문제예방식 공부법을 채용하도록 하였고, 선행학습으로 이를 해결 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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