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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3800년전 생생한 여인 모습…바워스 뮤지엄 '중국 미라' 전시

[LA중앙일보] 발행 2010/04/23  3면 기사입력 2010/04/22 17:26

샌타애나 바워스 뮤지엄 ‘실크로드의 비밀’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샤오허의 미인’ 미라. 38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샌타애나 바워스 뮤지엄 ‘실크로드의 비밀’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샤오허의 미인’ 미라. 38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중국에도 미라가 있었네.'

샌타애나 바워스 뮤지엄(2002 N. Main St)의 '실크로드의 비밀' 전시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1500년 전 동양과 서양을 잇는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중국의 역사를 돌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엔 과거 중국인들이 사용했던 150여 점의 생활용품과 토기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하지만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중국에서 공수해 온 두 구의 미라다.

'미라'라고 하면 이집트를 떠올리는 서구인들에게 중국의 미라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소재이다.

전시되는 미라 중 하나는 중국 서부 타림분지에서 발견된 '샤오허의 미인'(Beauty of Xiaohe)이다. 3천800년 전 타클라마칸 사막에 인접해 있던 누란이란 나라의 여인이었다는 '샤오허의 미인'은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한 표정을 보여 준다. 치아와 입술은 물론 머리카락과 눈썹까지 남아 있다.

이 미라가 3800년이란 장구한 세월을 뛰어 넘어 생전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화학적으로 처리한 이집트의 미라와 달리 타클라마칸 사막의 건조한 기후가 자연적으로 사체에서 수분을 증발시켰기 때문이다.

또 다른 미라는 기원전 8세기의 아기 미라다. 강보에 싸인 아기 미라는 푸른 돌로 눈이 덮여져 있고 붉은 털실이 코를 막고 있다.

실크로드의 비밀 전시회는 7월25일가지 계속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관한다.

입장료는 18~20달러이며 6세 미만 아동은 무료이다.

▷문의: (714)567-3600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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