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마음 움직이는 음악 할래요”…버클리음대 ‘대통령 장학생’ 이선 양

중부 뉴저지에 있는 이스트브런스윅 고등학교 12학년인 이선(18·사진)양은 최근 보스턴에 있는 명문 음악학교인 버클리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버클리 음악대학은 재즈와 음악 기술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실용음악의 요람이라 평가받는 명문학교다.

이양은 버클리 대학 입학허가와 함께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장학생은 버클리 음대 신입생 가운데 미국내 학생 5명, 유학생 2명 등 7명에게만 주는 장학금이다.

이양은 6000명이 넘는 지원자 가운데 한인으로는 드물게 보컬리스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양은 앞으로 4년 동안 등록금과 기숙사를 비롯해 학업에 필요한 일체 비용을 학교측으로부터 제공받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어떻게 진학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양은 “버클리를 가기 위해서 따로 음악캠프를 가거나 교수 레슨을 받은 적은 없다”며 “학교 음악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버클리대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정말 잘 한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무척 기뻤다는 이양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적 재능을 살려 자신의 음악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이미 쿨럼·비욘세·인디아 애리·로린 힐·앨리시아 키스 등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 양은 대학에 가서는 좀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어떤 영역에 제한되지 않는 폭넓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양은 어릴적 부모와 함께 한국으로 갔다가 2003년 다시 미국으로 왔다. 이양은 어릴적부터 노래와 함께 피아노와 바이올린, 기타 등 악기를 다루는 데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교등학교에서는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제1주자와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밀알 장애인 선교단 뉴저지 중부지부 모임에서 4년 동안 찬양리더를 하며 장애우들을 돕는 데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일요일에는 개척교회에서 반주와 찬양 리더를 하고 있다.

이양은 한국 명성교회 지휘자인 이인호씨와 밀알 중부지부 디렉터인 장미령씨의 2녀 중 막내이다.

에디슨=나혜경 통신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