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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흔들리는 성적 부모의 지원으로 극복

양 민 원장/US EduCon

▷ 케이스

에릭은 회사의 어카운팅부서에서 일하시는 어머니와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사이의 장남이다. 부모의 지극한 보살핌과 안정된 생활 속에서 무리없이 자란 에릭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별 탈없이 잘 보내고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착하고 소극적인 에릭은 자신의 위치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잘 보냈다.

작고 차분한 에릭은 외향적이지도 않고 리더십이나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스타같은 학생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의견이 있고 룰을 잘 지키며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고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 할 일을 하는 학생이다. 바운더리를 잘 알고 그 안에서 만족하는 학생이어서 부모의 근심을 사거나 스스로 어려움을 겪는 일도 없었다.

학과목에서 뛰어나게 잘 하는 과목이 있다거나 하지는 아니었고 머리가 비상하거나 이해가 출중하지도 않지만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과제를 열심히 해서 제출하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무난하게 좋은 성적들을 받아내곤 했다. 10학년 1학기가 끝날때 쯤 중간성적이 떨어져 근심하게 된 부모는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는 에릭의 대학진학을 염려하여 상담을 요청한다.



▷평가

성적하락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진학에 대한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보기 위해 부모와 함께 방문한 에릭의 성적은 9학년까지 크게 뒤떨어진 과목없이 아너트랙으로 A들을 받았고 어려워지기 시작한 10학년과목들에서 첫 학기에 고전하고 있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다.

에릭의 학과목은 일반 고등학교의 기본적인 트랙에서 벋어나지 않으면서 각 과목에서 아너과목을 택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서 한마디로 고교 모델 커리큘럼을 정상적이고 성공적으로 이수해 나가고 있었다. 성정은 차분하고 안정되어 있었다.

큰 학교에서도 작은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고 자신의 일을 처리해 낼 수 있는 학생으로 보였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해 온 보이스카웃이 추구하는 책임감있는 태도와 차분하고 규칙성있는 생활태도에 딱 맞았다. 주변을 잘 관찰하고 상황판단을 잘 해서 그 때 그 때 필요한 일을 잘 파악해 차분이 해결할 수 있고 개인으로서나 팀의 팀원으로서나 자신의 위치를 잘 지킬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배워 온 피아노를 꾸준히 해 오고 있었고 햇수에 따라 받아내는 레벨테스트를 무난히 패스해오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마칭밴드에서 호른을 불었고 학생회와 저널리즘 키클럽 아너 소사이어티등에 속해 활동하고 있었다.

▷결과

10학년 첫학기 에릭은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과제와 시험공부에 도움을 주었고 가족간의 팀워크로 무난히 첫학기 성적을 복구하기에 이른다. 부모와 끈끈한 팀을 이룬 에릭은 필요할 때마다 부모에게 또는 개인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시스템으로 성적관리를 잘 해 나갔다. 10학년 초에 경험한 성적관리에 대한 어려움은 필요과목에 대한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이후 고교 졸업때까지 자신이 택하는 모든 과목을 아무 사전 지식없이 학교에 가서 처음 접하는 일이 없어졌고 자연히 성적은 안정되고 이후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우등졸업을 하게 되었다. 지속해 온 보이스카웃은 이글스카웃에 도달하게 되었고 저널리즘에서는 편집장 피아노도 레벨10 키클럽과 아너소사이어티에서도 리더십포지션을 획득하였다.

SAT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오르다가 결국 2290점을 받았다. 8개의 AP과목과 5개의 AP과목에서 4점 5점들을 받았고 SAT Subject Test 에서도 Math II 800과 Literature 780를 비롯하여 730점 이상씩을 받았다. 희망전공으로 여러가지가 에릭에게 떠올랐고 그 중에서 의학과 비즈니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11학년 중반즈음에 점점 굳어지는 비즈니스의 어카운팅 방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도록 여름방학에 비즈니스관련 수업을 대학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였고 이후 에릭은 비즈니스를 대학에서 지속적으로 공부하기로 결정하였다. 여러개의 비즈니스 스쿨에 지원하였으며 멀리 보내기를 원치 않는 부모의 뜻에 따라 USC로 진학하여 Accounting을 전공하게 되었고 추후 Master를 획득한 후 월스트릿의 증권회사로 진출하였다

■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중단하려던 보이스카웃 지속하도록
어려운 과목 선행학습 습관화 지도



어려워진 과목들의 경우 교사들의 강의가 에릭이 커리큘럼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에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런 과목의 경우에는 에릭이 필요한 도움을 알아내어 해결하는 법을 길러야 하는 극복해야 하는 고교생활의 첫번째 관문에 불과했다.

다행히 부모가 에릭의 학과목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와 협조하여 뒤쳐지는 과목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 노력해 보도록 조치하였다. 추후로는 부족한 부분이 생긴 후에 이를 따라잡으며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대신, 약점부분을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단원씩 예습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조치하였다.

이를 위해 어려움을 겪었던 Honors Algebra 2 와 Honors Chemistry는 개인교습선생님을 섭외하여 주 1회씩 도움을 받도록 하였다. SAT 모의고사를 치러보니 CR W Math 골고루 비슷한 성적을 받으며 1800점 대를 기록하였다. 에릭의 경우 빠르고 급격한 점수향상을 보이기 보다는 꾸준하고 차근차근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로 시간이 허락할 때 마다 주 2~3시간씩의 꾸준한 학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학과외활동에 있어서는, 학과공부에 대한 두려움으로 중단하려하던 보이스카웃을 지속하도록 하였고, 다른 모든 학교내의 학과외활동도 지속하도록 하였다.

하고 싶은 전공과목이나 가고 싶은 대학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신의 적성, 부모의 희망, 자기수준에 맡는 우수대학들에 대한 리서치,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정리할 기회를 꾸준히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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