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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일씨 표절시비 기자회견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0/05/21 미주판 5면 기사입력 2010/05/20 22:33

메트뮤지엄 대나무 설치작은 ‘나의 영향’

"스탄 형제의 작품은 저의 대나무 설치작에 근거한 것입니다. 제게 영감을 받았다고 크레딧을 줘야 합니다.”

설치작가 마종일(사진)씨가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의 루프가든에 전시 중인 더그와 마이크 스탄의 대나무 설치작 ‘빅 뱀부’와의 표절 공방전 2라운드에 들어갔다.

마씨는 20일 플러싱 예감아트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빅 뱀부’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유사성을 설명했다.

마씨는 “특정한 형태의 작품을 발전시켰는데, 다른 작가에 의해 유사하게 카피되고 막대한 자본력으로 시장에 나오는 것에 대해 방어하고 싶었다. 서로 작가로서의 도리를 지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씨는 스탄 형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8년간 액자 제작자로 일한 바 있다.

이어 마씨는 “작품의 뉘앙스나 비주얼 컨텍스트가 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유사성이 있다. 그러나 법적으로 진행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며, 언론과 비평가들의 의견을 사고 싶다”고 밝혔다.

내달 5일부터 가버너스아일랜드에서 대나무 설치작을 전시할 예정인 그는 “앞으로 재료, 컨셉트, 텍스쳐를 개발해서 작가로서 더 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씨의 지난 10년간 자신의 작품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이미지를 모은 특별전은 6월 5일까지 예감아트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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