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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학생 '학비 온정 6850달러'…UCLA 합격 줄리 김양에 전달

아직도 세상은 온정으로 따뜻했다.

UCLA에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가슴을 졸이던 줄리 김〈본지 5월18일자 A-1면> 양에게 한인들이 보내준 학비 6850달러가 전달됐다.

학비 모금을 담당한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는 27일 IKEN 사무실에서 전달식을 갖고 한인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학비를 줄리 양에게 전했다.

IKEN 민병수 회장은 "나도 예전에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로서 힘들게 생활하며 공부를 마쳤다"며 "절대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은 "학교 등록을 하지 못할까봐 많이 걱정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도와주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은 오는 6월 재학중인 사우스 힐스 고교 졸업식에서 수석졸업의 영예를 얻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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