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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한국방문으로 뿌리찾은 혼혈 여학생 캐서린

▷ 케이스

캐서린의 어머니는 어려서 미국에 입양되었다. 사람들이 참 좋은 백인양부모 슬하에서 백인의 이름을 가지고 자란 어머니는 장성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대학다닐 때 만난 백인 교수였다. 엄마만 빼고 친가나 외가나 모두 백인들 뿐인 가운데에서 캐서린은 혼혈2세들이 그러하듯 동서양의 장점을 잘 골라 빚어진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캐서린이 어릴 때 이혼한 어머니는 자신이 어려서 부터가지고 있던 숙제-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지속하게 되었고 어머니는 한국인입양아들의 모임에 조인하고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다른 사람들과 끈끈한 유대를 하게 된다. 이런 뿌리를 찾으려는 어머니의 노력은 오직 어머니의 문제였지 캐서린에게는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캘리포니아에 이주한 어머니는 입양아출신의 다른 한인과 재혼하였고 이후 순조로운 가정생활을 영유한다. 어려서는 유소년축구 수영과 댄스를 지속하고 이쁘게 자란 캐서린은 친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예능에 끼도 있어서 학교행사에서 노래를 하거나 드라마등에 참여하였고 모던댄스와 롹에 심취하여 드럼을 배우기도 하였다. 미국의 또래 소녀만큼 어느 정도는 독립적인 예비어른의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던 캐서린에게는 학교와 친구가 캐서린 인생의 전부였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사귄 남자친구와의 풋사랑에 결과로 캐서린은 많은 방황을 한다. 학업에 관심을 잃고 디프레션에 빠지는 아픈 경험을 한다. 어머니와 스텝아버지의 백방의 노력에도 캐서린의 학업에 대한 떨어진 열의는 한 동안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평가

이렇게 한바탕 사춘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벗어나는 캐서린에게 대학진학의 진로는 불투명해 보였다. 9학년까지 완벽했던 성적은 둘째학기 중반에는 평점 3점미만으로 떨어져 버렸다. 학교내 교우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캐서린에게는 깨어진 몇개의 교우관계는 학업과 활동에 영향을 줄 만큼 절망적인 것 이었다. 자신의 친구들 인너써클에서 소원해 지면서 마치 학교에 친구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상황에 빠졌다.

목표감도 원동력도 잃어버려 이를 복구하고 지속할 돌파구를 찾아내는 것이 급했다.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을 다져먹으면 고 지난 일을 잊고 새로이 희망을 가지면 못할 것이 없는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이 다 아는 이런 간단한 진리가 정작 10학년짜리 당사자에게만은 보이지 않았고 돌파구없는 함정에 깊히 갖힌 것 같은 심정인 캐서린이 이 함정에서 기어나올 돌파구가 간절했다.

▷결과

급히 학교를 옮기고 새로운 확경에 도달하면서 성적의 끝모르는 하향곡선은 일단 멈출 수 있었다.

새학교의 합리적인 방침과 배려로 진도의 차이에 따라 적응과 정상화에 필요한 너그러운 조치들이 큰 도움이 되어 10학년말 성적은 3점 이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었다. 방학을 맞아 미리준비하여 인권관계 비영리단체의 한국관계 프로젝트 관계자로 자리를 옮긴 어머니와 마침 안식년을 맞은 스텝아버지와 함께 방학내 한국방문이 극적으로 이루어졌다. 다행스럽게도 가족여행은 캐서린을 그 동안 홀로 갖힌 세상에서부터 꺼내어 멀리 동떨어진 새로운 미지의 세계속에서 해방시키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난생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닮은 사람들의 세상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을 하는 기회가 생겼다. 어머니와 스텝아버지가 모두 동양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스스로 미국인이라고만 여겼지 이전까지 한번도 자신이 한국인의 피를 절반이나 받았다는 사실을 이처럼 피부로 느낀적이 없었다. 캐서린은 이 여행을 통해 어머니의 평생을 가지고 있던 뿌리를 향한 열망을 몸소 깊히 체험하며 한층 성숙하게 되었다.

한국의 언어 음식 문화 국토를 배우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뿌리를 찾으면서 캐서린의 마음 속에는 새로운 목표가 돗아나기 시작했다. 한국인으로서 더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야 겠다는 결심과 한국을 도울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것 그리고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돕기 위한 첨병이 되어야겠다는 것 동서양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그 것들이었고 그러기 위해 우선 Asian Studies와 International Relations를 공부하고 추후 Law School에 들어가 Attorney가 되겠다고 결심하였다.

여행후 11학년이 된 캐서린은 언제 자신이 방황했었느냐는 듯이 밝고 활기찬 고교생의 모습을 되찾았다. 기적처럼 마음을 다잡은 캐서린에게 학업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학교생활을 하였다. 지금껏 관심이 없던 새로운 클럽활동에 심취하였고 지구촌시민클럽 UNICEF Interact 댄스클럽등에 조인했다. 학교밖에서는 자신의 관심분야인 댄스를 댄스스튜디오에 다니며 지속했고 한국에서 잠깐 배운 사물놀이를 다시 배우기도 하였다. SAT 2130 GPA 3.75 UCGPA 4.15 SAT Math II 730 US History 770 AP 총 8과목을 하고 UCLA Berkeley U. Chicago Columbia Pomona 등에 합격하였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학업과 다른 여타 학교생활에서 관심을 잃은 캐서린을 위해 우선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급히 타고교로의 전학하도록 하였다. 10학년에 망친 성적을 복구하는 것이 급선무였으나 그 것을 가능하게 하기위해서는 무너진 캐서린의 마음을 복구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디프레션에 빠진 캐서린은 심리학카운슬러와의 규칙적인 카운슬링과 함께 부모와의 대화기회를 늘려나갈 기회가 필요하였다. 어머니에게 캐서린에게 어머니의 경험을 많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권유했다.

중학교이후로 가지지 못한 가족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방학중 한국방문을 권유하였고, 부모와 캐서린은 어머니의 뿌리를 찾는 여행에 캐서린을 동반하기로 하였다. 한국어 공부도 하고 한국관광도 하게 되었다. 새학기가 되면서는 마음을 추스리고 새 학교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새 수강과목의 예습을 하도록 권유하였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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