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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중독 회복 20개 가정 야유회

김스전기 생활품 후원

한인 중독증 회복 선교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는 지난 5월31일 메모리얼데이에 '제3회 한인 회복 가정 야유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20개 회복 가정을 비롯한 관련자 5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마친 이날 행사는 지난 1~2회 때와는 달리 부모들이나 형제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회복자들이 다시금 가족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이루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해왕 선교사는 "가정에 중독문제가 있으면 가족들도 상처를 받게 되어 좀처럼 중독자를 신임하지 않지만 이번 야유회에 직계가족들이 함께 참석한 것은 아주 좋은 현상" 이라고 말했다.

이 선교사에 따르면 한 회복자는 "동생 내외와 조카들까지 와서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하루를 보낸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날 중독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자신이 무척 아쉽고 부끄럽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여러 독지가가 물심양면으로 후원했으며 특히 김스전기에서 이날 행사에 관한 신문기사(본보 5월27일자 동부지면)를 보고 생활용품 25개 선물세트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회복가정 야유회 참석 가정들은 뜻밖에 선물을 받고는 "사회의 따듯한 온정을 느끼며 소외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외면하기 쉬운 중독가정들을 이렇게 따듯이 대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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