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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 한인회장 대회' 참석 한인회장들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발행 2010/06/1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0/06/16 19:49

재외국민 투표방식 맹렬 성토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0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각국 한인회장들이 축사를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0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각국 한인회장들이 축사를 들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서울에서 개막한 제11회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재외국민투표권 행사 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대정부 성토장으로 변했다.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계 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8일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과 강원도 횡성 성우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들의 국격 제고 기여 방안과 참정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개막 기자회견에서부터 참정권 행사 제약을 개선하라는 요구가 비등했다.

남문기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은 “재미동포의 경우 시민권자와 미성년자를 제외한 유권자는 100만 명 내외이나 실제로 현행 재외국민투표법이 바뀌지 않는 한 투표에 참가할 사람은 채 5만 명도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5% 미만일 것이라는 뜻이다.

남 회장은 “한반도 땅 크기의 97배나 되는 미국에 10개 투표소를 설치해 놓고 투표하라는 것은 말이 안되며 LA의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투표 당일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총영사관에 몰려들면 도시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한국 공관 10곳이 50개 주를 관할하고 있으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에는 유권자가 수십만 명이지만 투표소는 총영사관 1곳뿐이다.

정해명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도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재외 한국 공관에서만 할 수 있는 투표 방식으로는 재외국민 투표율이 1∼3%에 그칠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어렵게 얻어낸 투표권 행사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회장은 현재 호주에는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각각 3개 주 총 6개 지역을 관할하고 있고 캔버라 대사관이 맡은 퍼스 지역의 경우 투표를 하려면 등록과 실제 투표를 위해 비행기로 5시간을 두 차례 날아와야 하며 한 번 오는데 최소 800 호주 달러(미화 약 700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다섯 식구가 투표하려면 4천 호주 달러(미화 약 3500달러)가 든다는 것.

재외 한인회 대표들은 우선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를 가능한 쪽으로 검토해 주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투표소를 여러 곳으로 늘려 동시에 투표하거나, 정부가 임명한 선거관리인 입회하에 투표함을 여러 지역에 순차적으로 보내는 순환투표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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