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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인조 고기 전문점' 갈수록 늘어난다

야드 하우스·베지 그릴 등

'맛도 좋고 콜레스테롤도 없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인조 고기를 취급하는 곳이 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최근 인조 고기를 이용한 메뉴를 대거 선보이기 시작한 어바인 스펙트럼의 '야드 하우스' 식당 역시 OC에 기반을 둔 '베지 그릴'(Veggie Grill) 호그 병원(Hoag Hospital)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인조 고기가 든 25개 메뉴를 개발한 야드 하우스의 사례에 주목했다. 과거 인조 고기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드물게 사용된 데 반해 야드 하우스는 아예 대체 고기가 든 메뉴를 대거 개발 인조 고기 전문점을 표방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가주를 포함한 10개 주에 27개의 지점을 둔 야드 하우스는 어바인점의 반응에 따라 인조 고기 메뉴 취급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야드 하우스는 지난 2003년 캐나다에 설립된 '가든 프로틴 인터내셔널사'가 공급하는 인조 고기 '가딘'(Gardein)을 사용한다. 가든(garden)과 단백질을 뜻하는 프로틴(protein)의 합성어인 가딘은 야채 곡물 콩과 밀 완두콩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제조된다. 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과 전이 지방이 없을 뿐더러 유제품을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아 채식주의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딘은 지난 해 10월과 12월 오프라 윈프리쇼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각각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야드 하우스의 수석조리장 칼리토 작슨은 "인조 고기 메뉴 개발을 위해 고기 본연의 맛과 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대체품이 필요했는 데 가딘은 모든 미각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딘은 질감도 소 닭고기와 거의 비슷한데다 어떤 요리에 사용해도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우리 조리사들도 진짜 고기와 가딘을 감별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야드 하우스측은 각종 샐러드와 오렌지 필 치킨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 등에 가딘을 사용한다. 대부분 메뉴는 실제 고기가 든 것과 같은 가격이 매겨져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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