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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한인 매춘-상] 조선족 여성 눈에 띄게 늘어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0/07/08 미주판 5면 기사입력 2010/07/07 19:47

접대부 탈피, 시민권 여성들까지 고용해 포주로 나서기도

한인 매춘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족 여성이 직접 포주로 나서는 등 업계로 적극 진출하고 있고, 뉴욕시 인근 외곽 지역에서의 한인 성매매 적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특히 퀸즈 플러싱은 미 동부 지역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업소를 옮겨다닐 때 잠시 머물며 다음 업소를 물색하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무비자 시대를 맞아 한국 여성들의 원정 매춘도 더욱 용이해졌다. 최근 업계 실태를 2회에 걸쳐 점검한다.

조선족 여성 진출 늘어=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검찰은 최근 플러싱에 사는 조선족 여성 최진화(44)씨를 성매매 강요 혐의로 체포했다.

최씨는 서폭카운티 헌팅턴스테이션과 힉스빌에서 각각 스파를 운영하며 한인신문에 네일살롱 구인광고를 게재한 뒤 찾아오는 한인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다. 검찰은 “최씨가 플러싱에서 여성들을 밴에 태운 뒤 롱아일랜드 스파로 데리고 와 성매매 행위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조선족이 성매매 업소를 직접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광고를 통해 여성들을 적극 모집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라진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통상 한인 포주가 조선족 여성들을 고용해 업소를 운영해 왔지만, 이번 케이스는 반대로 조선족 여성이 한국과 미국 국적 한인 여성까지 고용해 포주로 일해왔다는 차이점이 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조선족 여성이 업계에 진출했는지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뉴욕시경(NYPD) 매춘단속반(Vice Enforcement)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뉴욕시 5개 보로에서의 주요 아시안 매춘 단속에서 조선족 여성들이 많이 체포되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 국적자보다 조선족이 더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뉴욕시의 경우 주로 플러싱과 맨해튼에서 한인 매춘 케이스를 적발하는데, 맨해튼의 경우 2~3명 정도의 소규모로 미국인 고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외곽 영업 활발=본지가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경찰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서폭카운티에서 적발된 아시안 매춘 케이스는 모두 19건. 이는 지난해 일년 동안 적발된 아시안 매춘 케이스가 16건임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적발된 케이스 중 상당수는 ‘스파’ ‘마사지’ ‘네일’ 등 합법적 비즈니스를 가장해 영업해오다 적발된 경우다. 기본적인 마사지 서비스 이외에 추가 요금을 받고 유사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업소의 주요 홍보 수단은 인터넷이다. 각종 성인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는 ‘크레이그스리스트’에도 롱아일랜드를 비롯한 뉴욕시 외곽 지역에서 영업중인 한인 성매매 의심 업소들의 광고가 넘치고 있다.

선정적인 문구와 사진으로 고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코리안(Korean)’ 여성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명시한 업소 광고만도 수십 여개에 이를 정도다. 각 지역 정보지에도 의심 업소들의 광고가 실린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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