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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저온·다습, 타운 '해충 기승'…서식 최적환경 조성돼

방제업체에 전화 쇄도

최근 LA의 이상저온 및 다습현상〈본지 7월7일자 A-1면>으로 아파트나 주택에 해충이 급증하고 있다.

평년보다 10도 이상 낮은 기온과 안개비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해충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타운내 '박스 페스트 콘트롤(Park's Pest control)'에는 이번달에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60건의 방제요청이 쇄도했다.

폴 박 대표는 "안개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습해져 백개미등 개미류와 집게 벌레나 좀벌레가 늘었다는 고객들의 상담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타운 터마이트'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0% 증가했다.

헨리 조 대표는 "예년 이맘때면 6시에 문을 닫는데 요즘에는 일이 밀려들고 있다"며 "밤 11시까지 일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상저온 현상 뿐만 아니라 건물의 자재도 해충 번식의 원인중 하나로 분석했다.

UC 버클리대학 곤충학과 브라이스 맥퍼슨 연구원은 "남가주 대부분의 주택들은 곤충의 서식이 용이한 목재로 지어졌다"며 "높아진 습도와 선선한 기후가 개미류나 날벌레에게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해충 번식으로 가정내 피부관련 질병이나 건물의 훼손 사례도 늘고 있다.

타운내 P 피부과는 "예년 이맘 때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벌레에 물린 유아 환자들이 많다"고 실정을 전했다.

방제 업체들은 예방책으로 집안 구석구석 청소를 자주할 것과 해충이 발견됐다면 연기를 내는 해충제로 집안을 소독할 것을 조언했다.

정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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