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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UC지망 결정, 과외활동 댇신 성적에 집중

▷ 케이스

정원이는 일찍부터 UC에 입학하기를 꿈꿔왔다. 부모는 평범한 분들로써 이민생활이 녹록치 않았기에 열심히 사는 것이 우선이었고 정원이에 대한 특별한 뒷바라지란 없었지만 큰 탈없이 정원이는 고교까지 자라주었다. 대부분의 바쁜 부모의 자녀들처럼 부모의 큰 개입없이 그런대로 학교생활을 해 왔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왔다.

이제 10학년이 지나고 11학년을 앞둔 싯점이 되면서 부모는 이제는 그야말로 그 동안 미뤄왔던 정원이의 대입준비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임박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변의 지인들과 상의를 시작하였다.

그러다보니 부모는 많은 다른 학부모들에 비해 자신들이 너무 아는 것이 없고 또한 다른 집 아이들에 비해 정원이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게 되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불안한 마음에 정원이와 대화를 하게 되면서 다른 부모들에게 들은 여러가지 진학정보를 사용하여 다른 학생들의 상황과 정원이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갈팡질팡하는 여러날을 보내게 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은 지를 알 수가 없었다.

11학년을 앞두고 가족은 아무래도 정원이의 학과외 활동이 너무 부족하다는 불안을 떨칠 수가 없었다. 스포츠와 악기 그리고 봉사활동도 필요하다는 주변의 의견들을 듣고 그 동안 하지 않던 스포츠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으며 그를 위해 여름방학에 테니스렛슨을 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수소문하여보지만 다른 아이들이 하거나 하게 된다는 봉사활동은 이미 자리가 다 찼다고 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이봉사기관에 일단 가입하도록 하였다. 이러는 와중에 SAT도 치러야 하니 학원도 다녀야 하겠고 누구는 그 점수면 충분하다 누구는 너무 낮다하니 종을 잡을 수 없었다.

정원이의 부모님이나 정원이는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느 쪽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것이 당연히 쉽지 않다.

▷ 평가

이렇게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어느 대학에 진학을 해야할 지 모를 때에는 가장 먼저 학생의 성적을 보아야 한다. 캘리포니아처럼 주립대학이 줄줄이 있어서 그 수준이 거의 결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성적하나로도 거의 학생의 합격가능대학은 점쳐진다.

정원이의 성적으로 합격가능성이 높은 대학은 UC 얼바인을 목표대학으로 해서 그 보다 합격률이 높은 좀 더 수월한 다른 캠퍼스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요즈음 UC의 입학사정관들이 개개인의 사정을 좀 더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러기 위해 성적이외의 다른 요소들까지도 들여다 보게 되어 간혹 이 성적으로 이 캠퍼스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것이 의외다 라거나 이 성적으로 이 캠퍼스에 합격하다니 무언가 다른 장점이 있는가 보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의외성이 많은 경우들도 종종 발견하기도 한다.

그래서 성적만으로 합격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너무 편협한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이럴 때 학생의 입장에서도 성적이외의 다른 조건들도 함께 감안해서도 어떤 학교가 안정권인지 좀 불안한지 좀 안심이 되는지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바로메터는 최근의 통계이다.

그래서 정원이의 성적으로 우선 합격가능성이 높은 학교 수월한 학교를 감안해 보고나서 성적 이외의 것들을 다시 함께 들여다 보면서 과연 성적을 도와 줄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이 풍부한지 그렇지 않은 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적을 보고 다른 요소들을 볼 때 정원이의 SAT점수는 경쟁성이 별로 없었다.

일단 절대점수가 낮았으며 학점과의 대비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과외 활동또한 그러하였지만 이 싯점에서 대학에서 가장중요하게 볼 수 밖에 없는 아카데믹 스트렝스(학업능력)을 보이는 데에 꼭 필요한 GPA와 SAT점수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없고 GPA와 SAT점수를 뛰어넘는 훌륭한 상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스포츠활동 중단하고 SAT대비 주력

정원이의 경우에는 우선 학점으로는 원하는 UC 어바인에 합격한 통계를 볼 때 약 60%정도가 합격하므로 상당히 가능성이 있었으나 SAT점수로는 훨씬 가능성이 적었다. 그래서 남은 시간을 통해 정원이 합격가능성을 높히는 방법으로는 SAT점수를 일정 점수 이상으로 올리는 것 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는 평가를 했다. 학과외활동을 새로 시작해서 부족한 SAT점수를 보완해 줄 만큼의 결과를 올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그런 노력보다는 차라리 해당대학이 원하는 학업능력을 확고히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정원이를 보아 SAT점수를 통계적으로 합격을 좀 더 하는 점수군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방학중에는 SAT에 전념하도록 하였고 11학년 때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학과외활동을 무리없이 하도록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하는 일을 중단시켰다.

그보다는 GPA를 조금이라도 발전시키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방학중에는 예습을 그리고 학기중에는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해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규칙적 생활과 학점관리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결과

정원이는 목표와 할일이 뚜렷해 진 후 열심히 공부하였고 GPA도 SAT점수도 UC얼바인에 합격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만들어내었고 무난히 UC 얼바인과 다른 몇개의 UC캠퍼스에 합격하였다.

가정의 형편에 도움이 되는 파이낸셜 에이드도 받아 부모와 정원은 매우 만족하고 기뻐하였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일이 무언지를 확실히 정리하여 선택과 집중을 바로하여 노력의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목표를 달성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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