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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한국돈 유입 ‘주춤’

자금줄 막히고 모기지 융자 받기도 어려워져

미주 부동산시장을 노리는 한국 자본의 유입이 주춤하고 있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가 풀리면서 조기유학생 학부모 등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구입 붐이 일었지만 한국 부동산시장 침체로 자금줄이 막히고 미국 내 융자 심사도 강화되면서 지금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맨해튼 뉴스타부동산 안상모 사장은 “한국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와 비교하면 70~80%는 줄어든 상황”이라며 “최근 경기 회복 조짐과 맞물려 관심은 늘었지만 실제 투자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베스트모기지 곽환 대표도 “2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게는 한달 10여건에 달했지만 지금은 2~3개월에 1건을 성사시키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한국의 자금줄이 완전히 막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퀸즈 마이다스부동산 티나 김 사장 역시 “한국에서 미국 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는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한국 부동산시장 침체가 꼽힌다. 한국의 부동산을 처분해 미국에 주택이나 상용건물을 구입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모기지 융자 조건이 강화된 것도 또다른 원인이다. 과거에는 50% 다운페이먼트에 충분한 자금상황을 증명하면 외국인도 융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현금으로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맨해튼 아르테스부동산 수지 변 사장은 ”일부 은행에서 외국인에게도 모기지 융자를 주지만 대부분 ‘올 캐시’로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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