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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률서비스 아웃소싱 사업도 급성장

소프트웨어개발·콜센터 이어
임금싸고 영어구사능력 보장
변호사같은 고급인력도 각광

소프트웨어 개발 및 콜센터 아웃소싱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인도에서 법률 서비스 아웃소싱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는 인도의 법률 아웃소싱 업계가 최근 몇년 사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형 법률회사 및 월스트리트 은행 보험사 광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도 소재 법률사무소에 서류검토나 기업실사 계약조정 등의 업무 등을 맡기는 것이다.

인도의 경우 변호사와 같은 고급 인력의 비용이 미국 또는 유럽의 1/3에서 1/10 정도에 불과할 뿐 아니라 영어구사능력이 보장되기 때문에 인도로 아웃소싱하는 법률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컨설팅업체인 '밸류노트'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인도의 법률 아웃소싱 업체수는 140개로 4년만에 100개가 더 늘어났다.

또 이들 업체의 올 한해 연간 수입이 2008년 대비 38% 증가한 4억4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법률 아웃소싱 규모는 해마다 급증 2014년까지는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인도에서는 법관련 전문 인력들의 수요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지 인력을 포함해 미국내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미국인들이 인도나 이스라엘 런던 등지의 아웃소싱 법률 업체로 스카웃돼 이동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지난 2월까지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에서 변호사 관리 업무를 맡았던 리 쿠퍼는 글로벌 법률 서비스 업체인 CPA 글로벌의 법률 서비스 아웃소싱 디렉터 자리로 옮겨갔다.

현재 1500명 이상의 변호사를 고용한 CPA 글로벌은 향후 12개월내 인도에서만 수백명의 인력을 추가 조달할 계획이라고 그녀는 밝혔다.

심지어 뉴욕주의 검찰총장보를 지낸 크리스토퍼 휠러 씨도 인도의 법률 아웃소싱 회사인 '팬지어 3'에서 110명의 인도 변호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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