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금요기획> 함께하는 삶ㅣ동호회 탐방-블루스타 런너스 클럽

'툭 나온 뱃살' 해결책은 마라톤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노스필드 시에 위치한 뉴트리어 타운쉽 고교 주차장에서는 주말 아침을 깨우는 힘찬 구령소리가 들린다. 3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천천히 몸을 풀더니 공원을 달리기 시작한다. 그저 달리는 게 좋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마라톤을 하는 ‘블루스타 런너스 클럽’ 회원들이다.

툭 튀어 나온 뱃살과 옆구리 살이 걱정이라면 마라톤을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마라톤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으면서 다이어트와 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다.

시카고에도 부지런한 한인들이 가까운 공원에 모여 조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블루스타 런너스 클럽 역시 매주 3회(화, 목, 토) 마라톤을 즐긴다. 4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되어 있는 블루스타는 주 3회 있는 정기 모임에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

지난 7월부터는 10월 10일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드 팍에서 열릴 예정인 ‘시카고 마라톤’ 출전을 대비해서 12주 훈련에 돌입한 상태. 블루스타 회원 중 20명이 시카고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등록했다.



특히 3시간 14분의 기록을 갖고 있는 전수철 회원은 이번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선수이고, 미주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이봉자 회원은 이번대회에서 4시간대 벽을 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사인 목영희씨는 “남의 병을 고쳐주는 일만하다가 정작 나에게 찾아온 불면증은 감당하기 힘들었다”며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마라톤으로 불면증이 사라진 것은 물론 건강해지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고 마라톤을 예찬한다.

마라톤의 매력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의 체력에 따라 때로는 걷고 때로는 뛰고 스피드와 거리를 선택해서 무리하지 않게 할 수 있다. 블루스타 클럽 역시 개인의 역량에 맞게 평일 모임은 6~8마일 수준으로, 주말 모임에는 12~16마일 수준으로 운동을 진행한다. 이 또한 규칙은 아니고 본인의 체력을 감안해서 거리와 속도는 조절하면 된다.

이 밖에도 노동절인 오는 9월 6일에는 블루스타는 타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런너스 클럽 피크닉을 계획하고 있다. 행사 당일 오전 러닝을 시작으로 가족단위로 먹거리를 준비해 피크닉도 즐기고, 마라톤 전체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평순 회장은 ”우리 동호회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즐기면서 달리는 것“이라며 ”기록 단축보다 회원들 서로가 의지하고 북돋우면서 목표 구간을 완주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루스타 런너스 클럽 가입문의=773-230-3165.

전권수 기자 kbcjks@koreadaily.com

*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을 알리고 싶은 동호회는 이메일(kbcjks@koreadaily.com)로 연락바랍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