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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만나다 - 아모레 퍼시픽 신주홍 미주 법인장] "완전히 다르게…글로벌 브랜드에 맞서겠다"

'설화수'도 맨해튼 백화점 입점, 한국 화장품 업계 신기원 열어…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법인장 신주홍)이 '아모레퍼시픽(AP)'과 '설화수(Sulwhasoo)' 2개 브랜드를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백화점 '버그도프굿맨'에 입점시키며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같은 성공의 맨 앞에는 신주홍 법인장이 서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히 검증된 브랜드가 아니면 입점 자체가 불가능한 버그도프굿맨에 하나도 아닌 두 개씩이나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입성시킨 그다.

그는 처음부터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입됐다. 그는 미주법인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 2003년 9월 한국 브랜드 처음으로 AP를 버그도프굿맨에 입성시켰다.

같은 해 뉴욕 소호에는 '아모레퍼시픽 뷰티 갤러리&스파'를 열었다. 2005년에는 니먼마커스를 뚫었다. 현재 니먼마커스 내 AP 매장은 35개 정도. 지난해 3월에는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LVMH) 그룹의 글로벌 화장품 유통체인 세포라에까지 뻗쳤다. 현재 50개 매장에 AP 라인 제품이 들어가 있는데 올해 안으로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설화수의 버그도프굿맨 입점에 그는 흥분했다. 버그도프굿맨엔 일본 브랜드를 제외하면 다른 아시아 브랜드는 전혀 없다. 그런 곳에 두 번째 런칭을 성공시킨 것이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는 생소한 '한방'이라는 카타고리를 들고 나왔다. 한국의 미를 세계 속에 심는다는 자부심이 커졌다. 한국 제품은 가격이 싸야한다는 옛날 인식과 패턴을 버리고 자신있고 당당하게 겨뤄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 특히 한국이 부상하고 있고 이를 버그도프굿맨이 인정한 터다. 하지만 서두르진 않는다. 그렇다고 늦추지도 않을 것이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아모레의 존재 의미를 알리면서 고객에 포커스를 둔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와 노하우가 쌓인 샘플링 및 체험 마케팅이다. 셀러브리티를 대상으로 했던 스타 마케팅은 대중에게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확대했다. 여전히 아모레만의 정성과 배려를 강조하고 무엇보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서를 이해시키는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한다.

신주홍 법인장은 "이번 입점은 아모레퍼시픽은 물론 한국 화장품 업계에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며 "한국의 미가 세계의 미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한국의 미를 세계에 발신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좋은 게 아니라 근원적으로 다른 것으로 아시아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설립됐다. 태평양화장품으로 친숙하다. 미국 시장은 2002년부터 공략했다. 미국내 한인 시장에선 미전역 '디 아모레' 40개 매장을 통해 설화수 아이오페 라네즈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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