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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목사의 중국 선교] 고구려 옛 도읍 방문기 ④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0/08/18 종교 9면 기사입력 2010/08/17 16:14

고구려 사랑의 전설 압록강변 단동시 ②

조선족 단오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여인들이 옷감을 다듬이 방망이로 두드리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조선족 단오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여인들이 옷감을 다듬이 방망이로 두드리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조선족 문화예술관장의 초청으로 단동시 단오절 행사에 참석한 신동수 목사.

조선족 문화예술관장의 초청으로 단동시 단오절 행사에 참석한 신동수 목사.

압록강변 곳곳 냉전의 상흔 여전, '언제나 통일 될까' 착잡
고구려 시대의 중심 지역, 현대에도 계승되길…염원


유람선을 타고 망원경을 빌려 북한을 유심히 바라보는 동안 마음은 찹찹하고 가슴 깊은 곳에 눈물이 고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언제 저들에게도 자유와 평화가 찾아 올 것인가. 압록강은 말없이 침묵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다.

강 상류로 올라가면 수풍댐이 있고 철조망 하나 사이에 잃어버린 조국 북녘 땅을 만질 수 있는 곳. 그러나 남과 북의 통일은 요원한 것일까.

단동은 역사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6.25때는 항미 원조로 중국이 미국에 대항하여 북한을 도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압록강 한복판에 초대형 전쟁기념관을 세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조선의 국경의 의미가 강해져 버린 압록강의 역사는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봐야 더 깊은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이곳이 고구려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삼국사기를 통해서 기록된바 기원전 37년 주몽이 나라를 세운 환인의 졸본성도 역시 압록강의 핵심 지류인 혼강 유역이라고 하며 압록강은 옛고구려 역사 및 우리민족 생활사의 중심이었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희망하고 있다.

건국 수도 졸본성, 그리고 오녀산성이 요녕성 환인에 자리 잡고 단동에선 3시간 정도의 거리이며 강 복판의 위화도는 태조 이성계가 이른바 ‘위화도 회군’을 통하여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시발점이다.

위화도를 포함하여 압록강 중간에 있는 땅들의 대부분 북한 영토로 되어 있다. 단동시에는 단동 8경이라 해서 절경들도 즐비하다. 제1경은 압록강 수풍댐이며 단동에서 90km 상류에 위치하고 있다. 1944년 일본에 의하여 건설 되였으며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대 규모 댐으로 명성을 떨쳤었다.

제2경은 황기산 산림원이다. 단동에서 1시간 압록강 상류로 따라가면 관전이란 곳이 나오며 그 인근에 병풍절벽이 태고의 신비를 자랑한다고 한다. 제3경은 호산장정이으로 고구려 시대의 박자성이었던 곳이다. 조각배를 타면 1m 코앞에 북한땅을 스치고 국경 수비대의 병사들과 마주 치는 곳이다. 제4경은 위화도이며 제5경은 압록강 단교라고 한다.

특히 단교는 1950년 미군이 폭파시켜 한반도 냉전시대의 산물이 되였으며 지금은 단동 관광지로 6.25와 통일의 시대를 상상하게 해 준다. 그외 월량도, 금강산공원, 전쟁기념관이 있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에 바쁘다.

나는 이곳에 중국 단동시 조선족 문화예술관장의 초청으로 특별 참석하게 되었다. 다행히 중국 정부에서 5월 단오를 국가 공휴일로 정하고 소수민족중 하나인 조선족의 문화유산을 자손들에게 전하고저 단오절 행사로 씨름대회, 그네타기,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노래와 춤의 순서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나는 이곳에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으며 이번 방문 길에 씨름대회에 1등 상품으로 내걸린 황소 1마리를 기증해 미국 한인 동포들의 사랑을 저들에게 전하기도 하였다.

신동수 목사/프라미스랜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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