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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목사, 코란 소각 취소

〈속보> 9.11테러 9주년인 11일 자신의 교회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대량으로 불태우겠다는 계획을 밝혀 전세계적인 파문을 부른 테리 존스 목사(57)가 결국 이같은 계획을 취소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9일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복음주의 교회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의 담임 목사 존스가 코란 소각안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존스 목사는 "미국내 이슬람 지도자들과 9.11테러 현장인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 인근에 건립을 추진중인 이슬람 센터의 부지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코란 소각 계획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존스 목사는 "이슬람 교계가 회교 센터 건립 부지를 다른 곳으로 물색키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나 미국내 이슬람 소식통은 "센터 부지에 아무 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며 존스 목사의 주장을 반박 논란이 예상된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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