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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가 옳았다"…'인질극' 사건 일주일만에 MD 60대 남성, 옹호 시위

메릴랜드 디스커버리 채널 본사에서 무장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한국계 제임스 리를 옹호하는 시위자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역언론인 가제트지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일주일만인 지난 8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다운타운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채널 건물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났다. 타코마 파크에 거주하는 월트 레이브(65)는 이날 루트 29번과 조지아 애비뉴 교차로에 서서 “제임스 리는 옳았다(James Lee was Right)”고 쓴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레이브는 숨진 이씨가 디스커버리 채널사에 불만을 갖고 웹사이트에 게재한 장문의 글을 보고 많은 점을 공감해 이같은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임스 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가 고귀한 믿음을 갖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제임스는 환경파괴의 주범인 인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산장려 프로그램 방영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무장인질극을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살상용이 아닌 스타터 피스톨과 기능이 상실된 폭탄으로 무장해 사실상 위협은 아니었다”고 옹호했다. 이어 ”어쨌거나 소신있게 일어섰다는 점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계 혼혈 남성인 제임스 리는 지난 1일 디스커버리 건물에 들어가 3명의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4시간만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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