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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스타일리스트→경영자로, 기획·진행 ·마케팅까지 패션 관련 토털 서비스 제공

크리셀Inc. 임소정 대표

"힘들지 않냐구요?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매순간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재밌습니다"

 스무살의 나이에 모델 일을 시작해 스타일리스트를 거쳐 패션 프로덕션 회사 경영자로 경력을 넓혀가며 미래 패션업계 리더를 꿈꾸는 크리셀 Inc. 임소정(25) 대표. 그가 패션 모델업계에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 대표가 선보인 사업 모델은 패션쇼나 패션 화보 촬영 시 장소 및 모델 섭외에서부터 행사 진행 마케팅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보통 패션쇼를 하기 위해서는 모델 섭외 에이전시 행사 진행 업체 마케팅 업체 등을 따로 고용해야 해 번거로운 뿐 아니라 각 업체간에 소통이 잘 안 되면 행사를 망치기도 한다. 임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착안 지난해 11월 크리셀 Inc.를 오픈하고 토털 서비스라는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불과 1년 사이 크리셀 Inc.가 주도한 화보촬영 및 패션쇼는 약 50건. 유명 여성잡지인 '오드리'는 크리셀 Inc.가 설립 초기부터 패션 화보를 도맡아서 촬영하고 있으며 포에버21 등 대형 의류업체의 그랜드 오프닝 패션쇼도 진행했다.

 이처럼 크리셀 Inc.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임 대표의 독특한 이력 때문. 20세에 패션 모델을 시작한 후 패션 스쿨을 졸업하고 패션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로 일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LA소재 패션 스쿨인 FIDM에서 학업을 마친 후 곧바로 유명 패션 스타일리스트 타냐 길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했다. 이 때의 경험이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고 이 때 만났던 각 분야의 친구들이 크리셀 Inc.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가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또 하나는 소셜 네트워크(SNS)에 중점을 둔 마케팅.

크리셀 Inc.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적극 활용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녀가 보유한 팔로어만 5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를 높이 산 주류 업체들은 각종 행사에 그녀를 초청한다고. 그녀의 블로깅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전하고 또 관심을 불러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끊임없는 노력도 중요하다.

 "평소 여가 시간을 활용해 전세계 패션 매거진을 스크린하고 인기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가 트렌드를 파악합니다. LA와 뉴욕의 패션위크에 참석해 유명 브랜드들의 쇼를 관람하는 것은 필수죠."

 모델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또 스타일리스트에서 회사 경영자로까지 영역을 넓혀온 그녀는 앞으로 패션 컨설팅 회사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직업이라 더 좋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감을 얻은 후 자신이 그것을 대중들의 눈앞에 선보일 때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임씨는 앞으로 LG나 삼성 현대 등 대기업들의 주요 이벤트와 패션쇼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기획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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