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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에 청신호 켜졌다

10월 일자리 전국 15만여 개 늘어
내년에도 채용확대 전망
이중언어 한인 취업 전망'파란 불'

고용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0월 일자리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내년 대졸자 채용 규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졸자 채용 확대=전국대학·고용주협회(NACE)가 최근 발표한 ‘2011년 대졸자 채용 전망’에 따르면 ‘대졸자 채용지수(Hiring Index)’가 지난해 10월 86.8에서 올해 126.4로 크게 늘어났다. 채용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채용이 늘어나면 100을 넘고, 줄어들면 100 아래로 떨어진다. 지난해의 경우 100을 넘은 경우가 한 번도 없어 대졸자 일자리시장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고용주의 절반 가량이 내년 대졸자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줄이겠다고 답한 업주는 10%에 불과했다.



기업의 대학 캠퍼스 채용활동을 수치로 나타낸 ‘캠퍼스 활동지수’도 지난 10월 117.7을 기록, 지난해 92.6보다 크게 늘어났다.

매릴린 매크스 NACE 디렉터는 “대졸자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경제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자리 증가=5일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일자리가 15만1000개 늘어나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유통에서 2만7900개, 식당 등 요식업 부문에서 2만4400개씩 늘었다. 올해 전체를 보면 10월까지 총 87만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 고용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10월 실업률은 9.6%로 3개월째 변함이 없어 여전히 경기회복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인 취업시장 쾌청=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인 취업시장도 밝은 편이다. 한인 리크루팅업계에 따르면 한국어를 포함한 이중언어 인재 채용규모는 1년 전보다 10~20% 늘었다. 특히 한국어·영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히스패닉 등 3개 국어를 사용하는 인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HR Cap 김성수 대표는 “한국업체의 글로벌시장 확장이나 미국기업의 아시아시장 공략 등으로 이중언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DI 안진오 대표는 “최악의 경기침체를 경험한 한인업체들도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순한 영어 구사자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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