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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 NFL 구장 건립 가닥…한인 경제에도 훈풍

AEG사 "2015년 개장 목표" 밝혀
레이더스 등 4개 구단 유치 거론
시즌 중 숙박·요식업계 호황 전망

LA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다운타운의 LA 라이브에 오는 2015년 미프로풋볼(NFL) 구단 유치를 위한 구장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다운다운과 인접한 한인타운에도 경제적인 효과가 크게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LA지역 언론들은 스테이플스 센터와 LA라이브를 소유 중인 AEG사가 2015년 8월 개장을 목표로 스테이플스 구장 인근에 NFL 구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AEG사의 팀 라이위키 최고경영자(CEO)는 NFL 측에 자신이 소유 중인 다운타운 부지에 10억 달러를 투입해 최신식 구장을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구장은 40층 높이에 7만2000석 규모로 수퍼보울 이나 대학풋볼 주요 경기가 열릴 경우 좌석을 임시로 7만6250석까지 늘릴 수 있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장은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의 카우보이스 스테디엄을 기반으로 디자인되고 있다.



AEG사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15분 거리에 LA컨벤션센터의 3만2000대 수용가능 주차장이 있는 만큼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AEG사 계획에 대해 NFL과 구단주들도 새구장 건립의 또 다른 유력후보인 인더스트리시에 비해 입지조건 면에서 월등하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LA는 과거 램스와 레이더스의 두 팀이 있었으나 1995년 각 각 세인트루이스와 오클랜드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15년간 프로구단이 없어 프로팀 유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요청을 받아왔다.

현재 연고지를 LA로 옮길 가능성이 있는 구단으로는 샌디에이고 차저스와 잭슨빌 재규어스, 시애틀 시혹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레이더스의 LA시 재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NFL 구장이 다운타운에 들어설 경우 한인타운이 얻게될 경제적인 파급 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 몰려들 관중들과 평소 구장을 보기 위해 LA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운타운을 넘어 한인타운까지 방문, 숙박업계와 요식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지역의 치안에 대한 경찰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 구장 건립은 심각한 타운의 교통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인근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초래할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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