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전세계에 '김치 다큐' 방영…13부작 시리즈 내년 예정

공영방송 PBS가 김치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PBS는 김치를 다룬 음식 관광 TV시리즈 '김치연대기(Kimchi Chronicles)'를 내년부터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1회 30분 분량의 13부작 김치 연대기는 뉴욕에 있는 다큐 전문 프라페가 제작하며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당초 한식 관광 다큐 '스톱&밥 코리아(Stop and Bap Korea)'으로 지난 5월 인사동에서 크랭크인했다.

김치 연대기에는 세계 10대 셰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 조지 봉게리히텐과 한국계 부인 마르자 앨런이 안동 제주 등 한국 각 지역을 여행하면서 한국의 맛과 문화를 체험한 과정을 담고 있다.

전통 사찰과 재래 시장 등 다양한 한국의 풍경과 더불어 삼겹살 떡 부산 밀면 등 다채로운 한국 음식이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이어LA와 뉴욕에서도 촬영했다.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된 김치 연대기가 방영되면 한식 세계화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한국의 먹거리 여행이 새로운 한류 컨텐트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