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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다양성 부족할 때 장점 최대한 살리는 과목선택 효과

천성이 여리고 착하디 착한 내이튼은 중학교를 가서도 거의 자기 해야 할 일을 잘 기억하고 잘 해내는 편이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내이튼은 생각만큼 우수학생이라는 평가를 점점 덜 받게 되었고 도리어 버릇이 없다거나 재미없고 지루 하다거나 용기가 적고 융통성이 없다거나 예의는 바르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성적은 괜찮지만 우수한 과목을 배정받아 쑥쑥 나아가는 일이 점차 줄어들었다.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좀 더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로 변화되어 갔고 대입을 얼마 앞두고서는 부모와 잦은 의견차이로 부모의 걱정을 사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평가

알아보니 내이튼은 지시를 받은 일 자기의 의무라고 주어진 일 부모로 부터 부탁받은 일들은 정확히 꿰고 있고 또 기대되는 만큼 잘 해내는 편이었다.

그러나 부모생각에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길이라고 여겨지는 일에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거나나 당연히 해야할 것 같은 선택대신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을 한다거나 자신의 의지가 필요한 일들은 주로 선택하지 않는 다거나 하는 일련의 성향들이 도드라지면서 부모로 부터의 신뢰를 잃기 시작한 것을 했다.



예를 들면 학교에 가져가야할 체육복이 주말내 빨려져서 잘 개어있어도 자신의 방 옷장안에서 발견하지 못하면 찾아보거나 엄마에게 여쭙지 않고 그냥 등교하여 체육시간을 운동장에서 공치고 앉아있었다. 결국 누구나 좋은 성적을 맞는 체육에서 말도 안되는 낮은 성적을 받기도 하고 하교길에 갑자기 급한 일로 올 수가 없게된 엄마의 부탁으로 라이드를 해주기 위해 와준 아줌마가 애타게 내이튼을 찾아헤매는 동안 정작 본인은 엄마와 만나던 곳에서 꼼짝않고 앉아있다가 못 만나고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와버려 부모의 애를 타게하는 것 들이 그 것들이었다.

학교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나 자신의 주변에 주어진 일이 아닌 것 즉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일들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끄고 있는 편이었다.

또래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 유행하는 영화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는 섬세히 꿰고 있지만 자신의 관심밖의 영화는 모든 자기 친구들이 다 알아도 내이튼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등이 내이튼을 매우 독특하게 만들고 있었다. 자신의 호불호를 결정짓는 요소들이 남들과는 매우 다르고 자연히 쉽게 남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가지 중요한 특색은 자신이 무언가를 결정하여야 할 때에 그 결정을 내리는것을 극도로 싫어하여 결정을 내릴 권한을 주변에 양도하거나 결정을 남에게 의뢰하는 경향이 매우 짙었고 특별히 결단이 필요한 순간은 두려워하며 피하기가 일 쑤였다.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요즘 세대의 평균적인 학생들과 달리 특별히 순수하고 정의롭고 정직하다는 것이었다.

결과

이공계 과목에서 앞서나가는 것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내이튼의 성적은 상승하기 시작했고 예상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들에 심취하여 능력발휘를 하게되었다. AP Calculus AP Physics AP Chemistry AP Biology AP Computer Science AP Statistics AP Microeconomics AP Macroeconomics를 비롯한 이공계과목에서 우세한 학과목과 성적을 얻게 되었다.

SAT에서도 이공계 subject test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냈다.

중요한 일에 대한 결단력이 아직 부족하여 전공선택이나 학교선택에 매우 어려움을 겪었고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대입지원서 작성 원서제출등과 같은 중요한 순간에는 두려움을 가져서 최종결정 단추를 누르는 순간에는 함께 하여 지원해주었다.

Berkeley UCLA Carnegie Mellon Vanderbilt등 우수대학에 모두 합격하였다. 자신의 특수한 성향을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여 이상하게 보고 단점으로 여겨 자신감을 잃을 수 있었으나 주변이 변화하여 그를 이해해주고 장점으로 인식시키고 용기를 북돋아주자 자신의 본 모습에서 자신감을 되찾아 성공한 케이스이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시험공포증 등은 심리상담으로 치유

내이튼의 적성검사결과 내이튼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나 부상이 있을 수 있는 스포츠등에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리정돈을 잘 하거나 계산을 깔끔하게 하는 일등에 자신이 있고 또 실제로도 자신의 방정돈이라든지 개인위생등에 대해서는 여느 여학생들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앞서있었다. 수학 과학등의 아카데믹스에는 강하지만 창조성 예능성 사회성 인간관계등에는 뒤져있었다. 자연히 학교생활에서도 클럽활동이나 인문계통의 과목들에 관심이 적었다. 장점을 키운다는 원칙을 내세워 수학 과학등의 과목들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대입준비과목들중에는 내이튼으로서는 같은 시간과 노력으로 더욱 앞서 나갈 수 있는 이과계과목들에 집중하도록 유도하였고 Math Club 수학경시대회참석 그리고 이공계대학 여름캠프등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켰다. 결단력부족 약간의 시험공포등에 대해서는 심리카운슬러를 소개하여 카운슬링을 받도록 하였고 곧바로 도움의 영향이 보였으며 본인도 원하여 그 이후로 매월 한번씩 상담을 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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