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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나흘째, 애끓는 가족들…실종 한인 산악인 흔적 못찾아

지난 4일 마운틴 볼디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미셸 유(49)씨에 대한 수색작업〈본지 12월7일자 A-1면>이 지속되고는 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수색작업이 시작된지 나흘째가 넘어섰지만 실종 예상지점인 '데블스 백본 트레일' 반경 10마일 지점내에서 아직까지 유 씨에 대한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색팀은 '데블스 백본 트레일' 북쪽 방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은 경사가 가파르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지점이다.



마운틴 볼디 소방국 내에 마련된 수색작전지휘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 현재 셰리프 요원과 소방국 요원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 50여명이 헬기 2대 등과 함께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 로디 밀러 공보관은 "유씨가 '데블스 백본 트레일' 북쪽 방면으로 미끄러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대원들을 산정상 부근에 내려놓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며 "여전히 수색작업을 하기에는 날씨 상태가 아주 좋은 상태며 최소한의 생존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수색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유 씨의 실종소식을 듣고 이탈리아에서 유학중인 딸 캘리 김(20)양이 달려와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산악지역을 둘러보기도 했다.

김 양은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지난 8월쯤이었다"며 "분명 엄마가 살아있을거라 생각하며 절대 희망을 놓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 씨의 가족들은 수색작전지휘본부 인근 마운틴볼디 교회에서 머물면서 수시로 수색상황을 전해들으며 유 씨의 생환을 기다리고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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