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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들 왜 이러나…곳곳서 '사고'

 [뉴욕 중앙일보]
LA에선 10대 조기유학생 폭행 사망
미네소타에선 20대, 14세 소녀와 잠적
발행: 12/18/2010 미주판 2면   기사입력: 12/17/2010 19:39
미국 내 한인 청소년들이 잇따라 사건사고에 연루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에서 10대 조기 유학생끼리 형·동생 호칭을 놓고 싸움을 벌이다 한 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네소타주에서는 20대 한인 남성이 자신과 사귀어 오던 14세 한인 소녀를 데리고 종적을 감췄다가 이틀 만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김영훈(23)씨는 지역 교회에서 만나 사귀어 온 이모(14)양과 지난 15일 함께 사라졌다가 다음날인 16일 오하이오주에서 체포됐다. 이양은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지만 학교에 도착하지 않아 학교측에서 이양의 아버지에게 연락을 한 것. 이양 아버지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ABC신문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김씨는 이양과 함께 미국을 떠나려고 계획까지 세워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침실에서는 영국행 브리티시에어웨이 비행기 티켓 영수증이 발견됐다. 이 밖에도 미국 내 여러 지역과 스페인 등 여행지 목록, 필요한 물건, 비용 등이 적힌 리스트가 발견됐다는 것. 김씨는 또 18일~1월4일까지 뉴욕의 호텔 두 곳에 예약도 해 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와 이양은 15일 시카고의 펠릭스 호텔에서 하룻밤을 묶은 뒤 다음날 오전 체크아웃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김씨가 소지하고 있던 아버지의 신용카드가 인디애나주 엘카트의 스타벅스에서 사용된 기록도 나왔다.

오하이오주립경찰은 16일 오후 5시30분쯤 베레아타운 근처에서 수배중이던 은색 아우디 승용차를 발견했는데, 차 안에는 김씨가 이양과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이양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자신은 김씨가 이양과 동행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김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뉴욕까지 가려고 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양의 아버지는 딸과 만나기 위해 오하이주로 향했다. 김씨는 오하이오 현지에서 관할 아노카 카운티로 이송될 예정이며, 일단 중범죄에 해당하는 양육권 박탈(Deprivation of Parental Rights) 혐의에 대해 인정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당국은 이양 실종 직후 전국에 긴급 수배령을 발령하고 김씨와 이양 소재 파악에 나선바 있다.

김씨가 어떤 혐의로 기소 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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