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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캘리포니아·면적은 뉴저지주와 비슷

남북 통일돼도 미국이 43배 커
LA 자매도시, 서울 아닌 부산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미국을 찾는 한인들의 숫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본토 밖에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남가주는 5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코리아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국과 미국 50개주의 이모저모를 비교해 본다.

▶통일돼도 미국의 43분의1 크기

지구촌 230여개 나라 가운데 미국보다 면적이 큰 나라는 러시아.캐나다.중국뿐이다. 남한은 3만9000평방마일로 뉴저지주와 면적이 흡사하며 미국이 약 98배나 더 크다. 또 북한과 통일을 이루어도 미국의 절반 수준인 43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에서 주마다 면적의 편차가 큰 이유는 건국 초기 이민 당시의 상황과 연관이 크다. 지역민들 대부분이 아일랜드계-독일계-스코틀랜드계-이탈리아계로 나뉘며 자신들이 방어할수 있는 지역을 설정해 식민지 당시 주 경계로 삼았다.



주 경계는 대부분 위도와 경도를 기준으로 정했으며 특히 캐나다와는 위도를 중심으로 일괄 확정 지었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면적이 작은 주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와이'라고 대답하지만 정답은 뜻밖에도 북동부의 로드 아일랜드주다. 섬이 아니면서도 아일랜드로 불리는 점이 이채롭다.

한편 '알로하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지난 하와이는 제주도의 4배 크기로 무려(?) 7개주보다 넓은 땅덩어리를 자랑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주 면적 일본과 비슷한 남한 4배

'골든 스테이트'로 잘 알려진 가주는 알래스카.텍사스에 이어 3위의 크기를 자랑하며 4000만명에 육박하는 최다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뉴욕에 이어 미국 제2의 대도시인 LA는 '서울시 나성구'로 불릴만큼 한국과 지리적.문화적으로 닮은 점이 많다.

가주는 90년전만 해도 인구랭킹에서 8위에 머물렀지만 40년전 뉴욕주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이후 전세계 이민자들의 로망으로 꼽히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1542년 스페인 제국의 항해사 카브리요가 태평양 해안선을 항해하였고 1822년 독립한 멕시코 공화국의 영토가 됐다.

그러나 1848년 미국.멕시코전쟁 이후 과달루페-이달고 조약으로 미국령으로 변신했다.

▶'양국 제2의 항구도시'끼리 결연 눈길

미국 제2의 도시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는 같은 항구도시인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LA시청 앞 표지판에는 '부산까지 서쪽방향으로 4000마일'이라는 파란색 표식이 매달려 있기도 하다.

양대도시는 이미 40년전인 1971년 '시스터 시티' 약정을 맺었으며 당시 탐 브래들리 LA시장은 생애 4번이나 부산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양대 항구에 대한 교류와 발전을 거듭해오며 정보를 공유하고 서비스 증진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에 이어 차기 여름 올림픽 개최지로도 떠오르고 있는 부산은 LA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외에도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 영국 서햄턴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자매협약을 체결했다. 사단법인 'LA 자매도시' 회장을 맡고있는 탐 라본지 LA시의원(4지구)은 "부산과 LA의 우정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은 LA 거주 50만 한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A와 부산의 교류는 새해부터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묘년인 올해는 LA-부산이 자매도시가 된지 40주년이 되는 의미깊은 해이기 때문이다.

카밀라 블랑셰 LA시 자매도시 국장은 "부산은 LA의 가장 오래된 교류도시이며 40주년인 2011년부터 양국 관광과 무역분야에서 접촉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는 교환방문외에도 언론인과의 포럼을 치르고 자매도시 랜드마크 지정과 양대 공항 홍보 빌보드 설치를 꼽았다.

정여진 기자 tldud1225@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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