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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지자 렌트 오른다…1년전 비해 10% 상승, 물량도 부족

임대아파트 가치 지난해 16% 상승

주택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렌트가 오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떨어지자 주택 구입보다는 세입자로 살려는 사람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렌트가 치솟고 있다. 월스트릿저널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국 임대용 아파트의 가치는 지난해 16%나 올랐다.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27%나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를 이룬다.

렌트가 오르면서 세입자들은 죽을 맛이다. 금융위기 직후 테넌트를 구하지 못해 랜드로드들이 몇 개월씩 무료 렌트, TV 등 각종 선물까지 주던 것과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당시 일부 랜드로드들은 테넌트들이 내던 수수료도 부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대 수요가 늘면서 공실률이 낮아져 이제는 이런 혜택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됐다.

맨해튼 뉴스타부동산 안상모 대표는 “주택구입 수요가 떨어지다 보니 렌트쪽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렌트용 아파트가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임대용 주택의 렌트가 1년 전에 비해 평균 10% 상승했다.

플러싱 지역의 렌트 시세는 1베드룸 아파트가 1300~1400달러, 2베드룸은 1500~1600달러 선이다. 스튜디오도 1000달러 이하 짜리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플러싱에 있는 리얼티플러스 김대중 대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렌트 문의가 10~20%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 렌트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철인 봄이 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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