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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커뮤니티 반이민법안 저지 총력… 한인회, 의원들에 서한 발송, 교회는 서명운동

중국인회, 청문회 출석해 반대입장 전달키로

한인사회를 비롯한 애틀랜타 아시안 커뮤니티가 불법체류자 단속법안과 ‘잉글리시 온리’ 운전면허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는 7일 잉글리시 온리 운전면허 법안(HB-72)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데이빗 랄스턴 조지아주 하원의장과 의원들에게 발송했다.

한인회는 서한에서 “현재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 두산, SKC 등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만약 HB-72가 통과된다면,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조지아주 경제에 악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인회는 또 “영어가 서투르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이민자와 영주권자들이 불편을 겪을수 있다”며 “영어가 서투른 이민자들이 직접 운전하며 영어를 배우는 것도 어려워 질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는 6일 ‘HB-72’ 법안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김정호 목사는 주일 예배에서 “HB-72는 이민자들을 표적으로 한 법으로 이민자는 물론 조지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한인 여러분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도 법안 저지에 나서고 있다. 중국인회(OCA)의 트리샤 성 회장은 8일 열리는 불법체류자 단속법안(HB-87)의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반대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회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법안은 조지아주가 애리조나주처럼 이민자들을 환영하지 않는 지역이라는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지금 조지아 주의회가 힘써야 할 것은 불법체류자 적발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질높은 교육을 해야 된다는 점을 역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하원은 8일 불법체류자 단속법안(HB-87)의 청문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9일 잉글리시 온리 운전면허법안(HB-72)을 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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