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1.0°

2019.11.13(Wed)

아이돌만 있냐…중년스타들 "우리도 있다", '세시봉(7080세대 음악 감상실)' 열풍 미주 상륙

[LA중앙일보] 발행 2011/02/17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1/02/16 21:09

한국서도 미국서도 왕년의 스타 가수들 다시 뜬다

노장 뮤지션들의 활약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돋보이고 있다. 김세환, 송창식, 윤형주 등으로 대표되는 음악 감상실 &#39;세시봉&#39; 뮤지션들(왼쪽)이 과거를 추억하는 7080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인기 바람을 일으키면서, 그 열기가 미주 한인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팝 계의 노장들도 마찬가지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부드러운 팝 발라드로 한 세대를 대표했던 믹 재거(가운데)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오른쪽)도 지난 13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AP·연합]<br><br>

노장 뮤지션들의 활약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돋보이고 있다. 김세환, 송창식, 윤형주 등으로 대표되는 음악 감상실 '세시봉' 뮤지션들(왼쪽)이 과거를 추억하는 7080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인기 바람을 일으키면서, 그 열기가 미주 한인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팝 계의 노장들도 마찬가지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부드러운 팝 발라드로 한 세대를 대표했던 믹 재거(가운데)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오른쪽)도 지난 13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AP·연합]

윤형주·송창식·김세환·조영남 등
음반 구매 폭주…공연초청 잇달아


한국에서 시작된 '세시봉' 열풍이 심상치 않다. 7080 세대의 문화 아지트였던 음악감상실 '세시봉'의 주축 멤버 송창식 윤형주 조영남 김세환 등이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 뜨거운 추억 여행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그 분위기가 미주 한인 사회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세시봉 출신 가수들의 음반 판매가 급증하고 관련 공연이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MBC '놀러와' 출연이 계기가 된 노장 뮤지션들의 활약과 7080 세대의 반응이 폭발적인 상태. 이같은 분위기는 LA 한인사회도 마찬가지다.

한인타운 음반 매장에 세시봉에 관한 문의가 몰리고 관련 공연이 기획되는 등 한국 못지 않은 세시봉 열풍이 거세다.

LA 뮤직플라자의 전선희 매니저는 "지난해 9월 '놀러와' 첫 방송이 나간 이후부터 하루 5~6통씩 문의가 이어지더니 최근 설 특집 세시봉 콘서트가 방송된 이후에는 관련 음반 구입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트윈폴리오나 송창식 솔로앨범 김세환 조영남의 앨범들은 이전엔 잘 들여놓지도 않았었는데 최근엔 베스트셀러 수준"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 매니저는 "이번 주부터 '세시봉 친구들'이란 이름의 옴니버스 앨범도 판매할 예정이라 더욱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을 미주 지역에 초청하려는 공연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주 한인들을 위한 7080 콘서트를 활발히 기획해 온 공연기획사 에이콤의 이광진 대표는 "세시봉 콘서트는 한인 음악팬들을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공연"이라며 세시봉 미주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미 팝계선 '노장 투혼'

믹 재거·밥 딜런·스트라이샌드 등
그래미 시상식서 열창…투어 콘서트도


한국에서 불고 있는 '세시봉' 열풍과 마찬가지로 팝계에서도 노장 뮤지션들의 투혼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열린 5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많은 노장 아티스트들이 특별 공연을 펼치면서, 이날 시상식 중계 방송 시청률이 지난 11년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이변을 낳은 것.

닐슨사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CBS를 통해 방송된 그래미 시상식은 시청자수 267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 상승한 수치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이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에는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 팝계를 주름잡고 있는 젊은 뮤지션들의 공연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전설의 스타로 불리우고 있는 믹 재거, 밥 딜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이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며 기성세대 시청자 층까지 사로잡았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최초로 공연한 롤링스톤즈 리드싱어 믹 재거의 에너지 넘치는 솔로 무대는 신구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뛰어난 무대였다는 후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노장 뮤지션들의 투혼은 콘서트를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에릭 클랩튼, 제프 백, 로드 스튜어트 등의 록 뮤지션들이 올 한해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을 누비며 콘서트를 열어 세월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 기량을 뽐내 음악팬들을 열광시킬 계획이다. 에릭 클랩튼은 오는 3월 9일, 제프 백은 오는 4월 8일, 로드 스튜어트는 오는 4월 16일과 17일 각각 남가주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경민 기자

관련기사 한국 7080 중년 가수_세시봉 부활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