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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자녀 백인보다 소득수준 크게 낮아

같은 학력•경험 지닌 백인보다 18% 밑돌아
인맥 부족으로 고소득 일자리 얻지 못해

유색인종 이민 1.5세와 2세들의 소득 수준이 같은 정도의 학력과 경험을 지닌 백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여러 보고서를 통해 지적됐다.
SFU 경제학과 크리슈나 펜타커 교수는 최근 논문에서 캐나다에서 태어났거나 어린 나이에 이민 온 유색인종 남성의 소득이 같은 수준의 백인 남성보다 평균 18% 낮은 것으로 보고했다. 여성의 경우 이 소득 차이는 3%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백인과 이민자의 소득 차는 몬트리올이 30%로 가장 높았고 토론토 15%, 밴쿠버 10% 등의 차이를 보였다.
백인에 대한 인종별 소득 차이를 집계한 다른 보고서에서는 중국계 이민자 자녀가 백인보다 평균 1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인도계가 13%, 흑인 19% 등으로 그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민자 자녀들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소득 수준에 대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사회적 인간관계의 질과 층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고소득 일자리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자들은 또한 백인보다 대학 진학률에서 앞섬에도 불구하고 인맥의 결여로 사회의 노른자 자리에 다가가지 못하는 이민 2세가 늘어남에 따라 그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이 장래 사회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정치적 차원에서 그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형 기자 jhlee@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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