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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하루 14시간씩 일한다니 놀라워요"…리더십 프렙 '할리우드 장로병원' 견학

신생아 병동·응급실 등 돌며 병동 체험

중앙일보에서 개발하여 운영되고 있는 토론 영어수업 '리더십 프렙' 학생들이 지난 2월 25일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찾았다.

'리더와의 만남'이라는 취지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 22명은 병원 시설들을 둘러보고 심장질환 전문의 최명해 의사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살면서 큰 병원을 방문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특히 신체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수백 명의 의사들이 근무하는 종합병원은 멀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한번 심하게 아파서 큰 병원의 도움을 받아본 사람들은 병원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커뮤니티 안에서 시민들을 위하여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번 리더와의 만남을 병원 견학으로 결정하게 됐다." 장환석 리더십 프렙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견학의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원창호 부사장의 환영 인사와 병원 소개로 견학이 시작됐다. 할리우드 병원은 1924년에 설립됐으며 6년 전부터는 한국 차병원 그룹에서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500여명의 의사와 2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LA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만큼 한인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원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날 리더십 프렙 학생들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 등 아시안 환자들을 위한 '아시안 병동(Asian Pavilion)' 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 타워' 응급실 신생아 병동을 방문했다.

아시안 병동 입구에는 한국을 알리는 궁중 한복이 전시돼 있었고 이 병동 안에서는 한인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식사까지 한식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기억에 남는 곳은 인큐베이터의 도움을 받고 있는 신생아들이 머물고 있는 신생아 병동이었다. 인형처럼 작은 신생아들의 모습을 보며 학생들 모두 신생아들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의료진들의 역할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견학 후 '리더와의 만남' 시간으로 초청한 심장질환 전문의 최명해 의사는 "의사는 무엇보다도 환자를 돌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힘든 직업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희생해야 할 때가 많다"며 "여러 분야를 접하며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선택할 것"을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에릭 림(3가 초등학교 5학년)군은 "이렇게 큰 병원이 한국인의 소유라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린지 김(원더랜드 초등학교 3학년)양은 "의사가 평소 14시간씩 근무한다는 것에 놀랐다"며 병원 견학을 통해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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