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알렉스 한의 재정계획] 생명보험과 체류신분

알렉스 한/토마토 보험대표

"영주권이 없는 데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나요?" "소셜 번호가 없는 사람도 생명보험을 들 수 있습니까?" "한국에서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미국에서 가입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한국과 미국의 보험 혜택은 어떻게 다른가요?"

칼럼 애독자들로부터 심심치 않게 받는 질문이다.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미국에서 최소한 영주권자 이상만이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는 물론이고 유학생 E-2비자 심지어는 소셜번호가 없는 불법체류자 일지라도 경우에 따라서 생명보험 가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9.11 테러 사태 이후로 미국 정부가 불법적인 테러자금의 유통과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분야에 대해서도 한층 까다로운 규정을 마련했고 이 때문에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보험회사들이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인지의 여부를 따지고 있다. 하지만 체류신분에 대한 규정은 보험회사마다 다르다. 어떤 회사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이외에는 아예 가입을 불허하는 곳도 있는 반면에 불법체류 신분이라 하더라도 일정한 수준 정도의 조건만 충족하면 가입을 승인하는 회사도 여러곳이다. 또한 어떤 곳은 비영주권자의 가입은 허락하되 보험료 등급산정에 있어서 차등을 두는 회사가 있는 반면 동일하게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이처럼 영주권을 갖지 못한 이들에게도 생명보험 가입의 문호는 활짝 열려 있다.

미국의 생명보험료는 한국의 보험료에 비해서 약 25%~3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세계적인 보험회사들이 모두 모여있는 미국에서 한국보다 더욱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미국에 사는 혜택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 갓 이민온 고객들을 상담할 때 한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다. 한국에서 가입한 1억원 생명보험과 미국의 10만달러 생명보험을 비교할 때 한국의 보험금을 더 큰 액수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아마도 '억'이라는 단어가 주는 효과가 아닌가 싶다. 한국에도 요즘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생명보험 회사들이 진출해 영업하고 있는 데 보험료를 비교하면 미국의 보험료가 보다 저렴함을 알 수 있다.

또 한가지 자주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바로 미국에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미국에서 가입해 둔 생명보험이 계속 지속되는 지 궁금하다는 내용이다.

생명보험은 일단 가입이 허용되면 가입자가 보험료 납부를 중단치 않는 한 보험이 유효한 것이 원칙이다. 미국에 살다가 상황이 바뀌어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경우에도 미국의 보험회사에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보험료를 내는 한은 보험효력이나 혜택이 변함없이 지속된다.

▶문의 (213)503-6565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