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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독설' 퍼거슨…5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5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비상이 걸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6일 이달초 첼시 FC와의 EPL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인 마틴 앳킨슨 심판에게 독설을 퍼부은 혐의로 퍼거슨(사진)감독 에게 3만 파운드 벌금과 함께 5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퍼거슨은 4일 첼시전 패배 이후 가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공정하고 단호한 주심을 원했지만 경기에서 그런 주심은 찾을 수 없었다"며 "심판이 누군지 확인했을 때 두려움을 느꼈다. 인생에서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며 마틴 앳킨슨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앳킨슨 주심은 첼시의 수비수 루이스의 파울에 경고 조치없이 진행한 반면 램파드에게 페널티킥 판정을 선언했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퇴장을 지시하는 등 시종일관 맨유 선수단의 심기를 자극했고 맨유는 루니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2골을 허용 1-2 역전패로 망신을 당했다.



인터뷰가 방송을 탄 뒤 진상규명에 착수한 영국축구협회는 퍼거슨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3만 파운드의 벌금형에 지난 2009년 이와 유사한 발언으로 징계유보를 받은 2경기를 추가로 적용 5경기 출장정지 결정을 확정지었다.

퍼거슨의 징계는 22일부터 적용 맨유는 주말 볼튼 원더러스와 경기 이후 약 한달간 감독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동안 맨유는 웨스트햄 풀럼 에버튼 아스널로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 경기를 앞두고 있어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5월1일로 예정된 아스널과 경기는 리그 우승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로 부각되는 만큼 맨유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퍼거슨은 심판을 비난하거나 부적절한 발언으로 지난 5년 동안 5차례 징계를 받아온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이틀 안에 항소가 가능한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배 기자 kongfriend@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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