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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 대대적 구인광고…닫혔던 고용시장의 문 열린다

2월에 310만개 일자리 광고
2008년 9월 이래 최고 수준

닫혔던 고용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지난 2월 주요 기업의 구인 광고 건수가 2년반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2월에 기업들이 310만개 일자리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하겠다는 광고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직원 채용 광고 후 1~3개월 내 직원 채용이 이뤄지는 만큼 신규 직원 채용 광고건수는 고용 시장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는 앞으로 신규 채용되는 직원 수가 크게 늘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용시장 회복이 가시권에 들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신규 직원 채용 광고건수는 2007년 12월 440만건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세를 보여오다 지난 해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업체별로 최근 맥도널드가 5만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신규 직원 채용 행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주택용품 판매 체인인 홈디포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홈디포측은 "그동안 주택을 팔려다 포기하고 주택을 고쳐 살겠다는 소유주들이 많아지는 등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일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역시 주택용품 판매 체인인 로우스도 1만명의 직원 채용 계획을 밝혔으며 포드 7000명 구글 6200명 인텔 4000명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 공고가 잇따르고 있어 실직자 및 대학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구인 컨설팅 업체인 아지론 프로페셔널 스태핑의 덕 암스 수석부사장은 "앞으로 신규 고용 계획을 밝히는 업체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회계 법률서비스 호텔 교육 의료 등 전분야에 걸쳐 고용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는 일자리 하나당 평균 4.4명이 지원해 취업 경쟁률이 4.4대1로 2009년 7월의 7대1에 비해 다소 하락추세라고 밝혔다. 구직 경쟁률은 경체 침체 이전에는 2대1 수준이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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