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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육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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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1/04/20 건강 6면 기사입력 2011/04/19 18:28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중국의 명의(名醫)편작이 이야기 했던 육불치 즉 여섯가지 못 고치는 병중에서 절제에 대해 알아보자.음양과 장기가 불안정한 사람이란 한마디로 하면 몸의 균형이 깨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람이라면 음양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주를 밤과 낮으로 나누고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물과 불로, 오른쪽와 왼쪽으로… 등등 음과 양은 상대적 개념으로 무엇이든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조화롭게 되어야 이 우주의 질서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불처럼 너무 뜨거워도 안되고 얼음처럼 차가워도 병이 생기는 것처럼 뜨거움과 차가움의 조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섞여서 미지근하게 유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몸의 이상으로 갑자기 뜨거워지면 찬기운이 그 불을 꺼야하고 몸이 너무 차가와지면 그것을 덮여주는 열기가 작용을 해야 한다. 그것이 음양의 조화이지 섞어놓은 미지근한 것이 음양의 조화는 아니다. 기독신앙에서도 하나님께서 차갑든지 뜨겁든지 하라고 하셨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토해 버리겠다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의 조화, 심장의 열과 신장의 물이 우리 몸의 음양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우리 몸엔 5장6부의 장부가 있는데 이 장부 역시 각자 음과 양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다. 엄마의 몸에서 막 생겨난 아기의 기관 중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이 심장인데 심장은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해서 가장 늦게 까지 즉 죽을 때까지 뛰어야 하는 운명을 가진 기관이다.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장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평생 일을 하지만 그 일에는 항상 절제가 필요하다. 너무 과하면 심장에 불이 나서 호흡곤란, 불면증, 정신불안 등 열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우리 몸의 소방수 격인 신장(kidney)가 그 불을 꺼 주어야 하며 반대로 물이 너무 많이 생겨 몸이 붓거나 차가워져서 추위를 많이 타고 그로 인해 순환이 안 좋아질 경우에 심장의 불이 신장을 따뜻하게 데워주어야 한다. 이것이 음양의 조화이자 장기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좋아하는 특정음식만을 골라 먹는 것이 아니라 육류와 야채, 더운음식과 찬음식, 짠음식과 싱거운 음식 등 적당한 배합과 비율로 섭취를 해야 입맛에서부터 장기의 맛까지 그리고 배설의 맛까지 즐기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한주간은 그 동안 먹기 꺼려했지만 누군가가 몸에 좋다고 한 음식을 한번쯤은 입에 넣어보고 우리 몸에서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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