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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빈 라덴 죽음 뒤엔 2인자 배신 있었다

AFP "빈 라덴 은신처 단서 된 연락책은 알자와히리 심복"

작전팀은 네이비실 최정예 '팀6'
소말리아 해적 소탕도 원샷 원킬


미국이 2일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인 '제로니모 E-KIA'를 성공한 것은 사실상 알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60.사진)의 배신 행위에 힘입은 것일 수 있다고 AFP통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지 '알와탄'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알와탄은 알카에다 내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빈 라덴과 이집트 출신인 알자와히리를 중심으로 한 파벌 간에 권력 다툼이 심화됐고 이 과정에서 빈 라덴의 소재지 등 정보가 미 중앙정보국(CIA)에 누출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빈 라덴의 은신처를 알아내는 데 단서가 된 빈 라덴의 연락책 셰이크 아부 아메드가 실제로는 알자와히리의 심복이었으며 국적도 쿠웨이트가 아닌 파키스탄이었다.



알자와히리를 구심점으로 한 '이집트 파벌'은 2004년부터 조직 전체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해 왔으며 최근 들어 사실상 알카에다를 이끌어 왔다.

신문은 이집트 파벌이 권력에서 멀어진 채 '상징적 리더'로 남은 빈 라덴에게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머물도록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뉴욕 타임스(NYT)는 빈 라덴의 저택에 침투해 작전을 벌였던 미국 요원들은 네이비실의 최강팀인 '팀 식스(Team 6)'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팀은 네이비실 내에서 은밀한 존재와 강력한 전투력으로 '엘리트 중의 엘리트' 또는 '올스타'로 불린다. 팀 식스의 공식 명칭은 해군특수전개발그룹(Na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DevGru)이다.

이들이 2009년 소말리아 해적이 미국 화물선 머스크 앨라배마호를 납치한 뒤 인질극을 벌이는 현장에 투입돼 총알 세 방으로 세 명의 해적을 처치하는 '원 샷 원 킬(One Shot One Kill)'의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던 바로 그 팀이라고 NYT가 보도했다.

팀 식스의 작전이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 백악관이나 미 국방부도 이들의 존재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NYT는 전했다.

NYT에 따르면 3000명 정도로 구성된 네이비실은 팀1부터 팀10으로 나뉜다. 팀 식스 요원은 30대 중반이 많다.

어려운 작전을 통해 검증된 요원들만 들어오는 데다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특수작전이 많아 경험 있는 사람들만 뽑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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