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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고립서 벗어나라"

'좋은이웃되기운동' 개최
한인 이민자포럼서 지적

"투표하고, 지역사회 기여해
미국의 실세로 자리잡아야"

'좋은이웃되기운동'(대표 박선근) 본부는 지난 18일 제2회 한인이민자포럼을 개최하고, 한인들이 실세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귀넷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지역 한인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 한인 이민자들의 정체성과 지역사회로의 기여도 그리고 이민자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행사는 3개 세션으로 나눠 기조 강연과 토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조 강연은 샘 올렌스 주법무장관과 마티 코건 유대인협회장, 그리고 래리 앨리스 장군이 맡았으며, 패널 토론자로는 김정호 목사, 김채원 총무, 박병진 의원, 빌리박 목사, 조앤 김(에모리대)이 참석했다.

전역 장군인 래리 앨리스는 “이주와 이민은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얼마나 미국사회에 동화해 살아가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샘 올렌스 법무장관은 "이민자만의 전통을 지켜가면서 꾸준히 미국사회로 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각 주제별로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박병진 의원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무척 고립돼있다. 투표 참여가 실세로 발전할 수 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에모리대 학생회장 조앤 김 양도 “학교내에서도 한인 학생들의 고립된 모습은 한인사회와 마찬가지다. 최근 한인 2세들이 봉사 차원에서 영어교육에 나서곤 하는데, 이런 봉사활동이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애틀랜타 한인교회 김정호 목사는 "재난피해 지역에 성금을 보내기도 하고, 2세 한인들이 이라크 전장터로 떠나기도 했다. 그동안 한인사회는 훌륭한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왔다"면서 "25년 뒤에는 한인 이민자 출신 미국 대통령이 나올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좋은이웃되기운동 관계자는 "이런 주제를 놓고 타인종들에게 배우고 한인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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