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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 한국 입대 급증

2004년후 330명 넘어

이국 땅에서 조국을 찾아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 군대에 자원 입대하는 한인들이 꾸준히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처음 실시한 이후 지난 5월까지 한국군에 입영한 영주권자는 97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안으로 누적 합계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국 영주권자는 약 1/3 수준인 33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가 실시된 2004년에는 전 세계에서 38명이 신청했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으며(127명) 작년에는 191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5월까지 133명이 입영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입영한 영주권자를 나라별로 분류하면 미국 출신이 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캐나다(152명) 뉴질랜드(98명) 일본(53명) 과테말라(34명) 영국(31명) 파라과이(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나라에서 지원한 영주권자의 수는 모두 241명이다.

병무청 대변인실의 곽유석 사무관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권유, 조국에 대한 사랑과 자발적인 관심,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영주권 유지를 위해 복무중 휴가기간을 이용한 국외여행 보장 및 왕복항공료 지급(전역시에는 편도 항공료 지급) 등 다양한 혜택 제공도 신청자 증가에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거주 국가의 영주권을 얻은 사람이나 국외이주사유로 37세까지 병역을 연기받고 있는 사람이다. 재외공관이나 병무청 홈페이지, 지방 병무청에서 입영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한편 병무청은 오는 9월9일까지 영주권병사 수기집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1'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원고 제출은 이메일kkk11029@naver.com 이나 팩스 042-481-2979/2989로 하면 되고 문의는 전화 042-481-2755~58로 하면 된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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