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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작가<새뮤얼박> 또 미 출판계 돌풍

신작 소설 '디스 번스 마이 하트' 빅 히트
아마존닷컴 '7월의 우수도서 3위' 선정
신경숙 영문소설 '엄마를 부탁해' 열풍이어
NYT "인간 본연 정서 솔직히 그려내" 호평


미국 출판계를 놀라게 하는 또 한 명의 한인 작가가 나왔다.

새뮤얼 박. (사진)

그가 최근에 펴낸 소설 '디스 번스 마이 하트'(This Burns My Heart: A Novel: Simon & Schuster)가 아마존의 7월의 우수 도서목록 3위에 오르면서 출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후 이데올로기와 경제 부흥의 혼란기에 빠진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뉴욕 타임스 등 매스컴으로부터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정서를 솔직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출판사의 홍보 일환으로 전국을 돌며 북 사이닝 행사를 갖고 있는 새뮤얼 박은 21일 패서디나의 유서깊은 대형 서점 '브로맨스' 에서 '독자들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코리안 아메리칸 저자로서의 철학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2일 본사를 방문해 인터뷰를 가진 그는 "LA에 올 때마다 공연히 기분이 상상의 범위를 넘어설 정도로 좋아진다"며 아마도 가족이 살고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고 말한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자아와 가족 관계에 대한 성찰이 더욱 깊어 졌다는 그는 "특별히 엄마와 딸과의 관계"에 관심이 간다는 것.

이번 소설을 마치고 현재 집필 작업 중인 소설도 완전히 다른 성향을 지닌 모녀 관계에 대한 내용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소설 속 주인공 수자의 스토리도 엄마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지요. 물론 소설이기 때문에 대부분 스토리는 상상으로 엮어 졌지만 많은 부분이 제가 그 동안 가족들과 나누었던 이야기 친척들에게서 받은 영감 등에서 지어졌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무척이나 좋아해 웬만한 드라마는 다 본다는 그는 "솔직히 소설을 집필할 때 아이디어에 인용하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아내의 유혹 같은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의 그 독특한 구조는 한국인이 아니라면 엮어낼 수 없지 않겠어요?"

한국어가 담고 있는 매우 미묘한 뜻과 섬세한 의미에 깊이 주목한다는 그는 "코리안 아메리칸 작가로 유창하게 모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 토렌스 사우스 하이 스쿨을 졸업한 새뮤얼 박은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후 USC에서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며 컬럼비아 칼리지에서 영문학 조교로 일하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유이나 문화 전문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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