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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삼복더위엔 삼계탕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1/07/27 경제 8면 기사입력 2011/07/26 17:07

연태흠 원장/ 한일한의원

이제 초복, 중복이 지나고 말복만 남겨둔 시점이다. 말복만 지나면 이 더위가 좀 지나가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우리 민족은 영양탕이나 삼계탕을 먹지 않고 복날이 지나가면 뭔가 부족하고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지 못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복날이 생겨나고 그에 걸맞는 음식을 만들어낸 우리 조상은 정말 지혜가 있는 민족이라 할 수 있다. 이곳 미국에서는 한국의 영양탕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은 삼계탕과 닭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시원한 것을 많이 찾게 되고 여름에 나는 과일이나 음식 역시 찬성질의 식품들이 많다. 그렇기에 몸 안이 냉(冷)해져서 각종 냉장병이 생기게 되는데 요즘엔 에어컨 바람으로 몸 안과 밖이 모두 차가워져 여름감기도 더욱 많아진다. 또 위장이나 대장에 냉기가 들어가 위장병, 대변이상 등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을 파악하고 선인들은 미리 복날을 정해두어 몸에 한기, 즉 냉기를 빼주고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준비했다. 이른바 삼계탕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삼계탕의 주 재료인 닭은 성질이 따뜻해서 몸을 덥혀주며 그 중 태어난지 6개월이 안된 닭이 영양이 풍부하고 양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어린 영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닭 안에 인삼, 황기, 마늘 등을 넣어서 양기를 더욱 돋아주고 기운을 올려주어 여름철 더위로 인한 땀의 손실을 막을 수 있으며 기운을 나게 해 준다.

관절병이 있는 경우 닭 안에 지네를 넣어도 좋다. 닭의 부위 중 중요한 부분이 또 하나 있는데 닭똥집이라고도 하는 모래주머니다. 이것은 닭이 먹이를 먹고 같이 몸 안으로 들어온 모래들을 모아놓는 곳으로 한약으로는 계내금이라고 한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해주고 가슴의 답답한 열을 꺼주며 위산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닭외에도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염소탕, 추어탕 등도 추천한다. 이제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여름더위를 보양식으로 건강하게 날려보내기 바란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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