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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애틀랜타 한인타운은 'PGA 열병'

교통체증, 티켓 예매경쟁, 한인상권 특수
"양용은·최경주 보러가자"

다음주로 다가온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골프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8일부터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은 최경주, 양용은 등 '6인의 태극전사'들은 물론,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로리 매킬로이 등 전세계 톱 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이에 따라 골프 동호인들 뿐 아니라 애틀랜타 한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관계기사 5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현상은 '티켓 예매 전쟁'이다. 한 한국계 지상사 직원은 "6명의 직원이 함께 관람하러 가기로 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별들의 전쟁을 놓칠수는 없지 않냐"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PGA측과 제휴해 입장권을 판매한 본지 사옥에도 매일 표를 구입하려는 한인들로 북적였다.

대회장소가 한인 밀집지역이니만큼, '갤러리'가 아닌 스태프로 참가하는 한인도 많다.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근무하는 한인 허정희 씨는 "이곳에서 7년간 근무했지만 PGA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흥분된다"며 "최경주, 양용은 선수 등 기왕이면 한인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PGA 대회장인 존스크릭은 벌써부터 인파와 교통체증으로 붐비고 있다. 4일 현재 존스크릭 인근에는 타주에서 온 100인승 코치 버스를 비롯해 수백대의 고급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라이언 캐논 PGA 챔피언십 디렉터는 "대회 기간 매일 5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통체증을 우려한 존스크릭 시는 대회장 인근 주차를 금지시키고 있다.

이같은 'PGA 특수'로 한인타운 경기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회장에서 불과 10여분여 떨어진 H마트 존스크릭 지점을 비롯한 한인 상권은 손님맞이 채비에 바쁘다. H마트 관계자는 "대회장 식당가로 납품하는 도매 상품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운 날씨에 음료나 간식을 구입하려는 갤러리들을 위한 할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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