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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4% "비상금 1000달러도 없어요"

대부분의 미국인이 급한 일이 생겨도 비상금 1000달러를 동원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전국 크레딧 카운셀링 재단'(NFCC)의 자료를 인용 64%의 미국인이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이 닥쳐 돈이 필요하게 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1000달러를 동원하기 힘들다고 10일 보도했다. 2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비상금 1000달러를 감당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그렇지 못한 응답자들은 1000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나 가족 등 지인에게 돈을 빌리거나(17%) 모기지나 크레딧카드 등의 페이먼트를 내지 않겠다(17%)고 답했다. 갖고 있는 재산을 팔거나 전당포에 맡겨 돈을 조달할 것이라는 대답은 12% 크레딧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것이라는 대답은 9%를 기록했다.

NFCC의 개일 커닝햄 공보관은 "페이먼트를 내지 않거나 더 많은 빚을 지는 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정"이라며 "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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