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고교생 4명 중 3명 '대학진학 수준 미달'
일리노이 ACT 시험 결과…아시안 전과목 최고성적
17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시카고 언론은 2011년 ACT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일리노이 학생들의 과목 및 인종별 수준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진학 기준점수(college ready)를 충족시키는 학생은 전체의 23%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시안은 44%로 일리노이 전체 인종 중 가장 성적이 좋았고 이어 백인(33%), 히스패닉(9%), 흑인(4%) 순이었다. 과목별 대학진학 기준 점수는 영어 18점, 리딩 21점, 수학 22점, 과학 24점이다.
올해 일리노이 아시안 학생들은 ACT 전 과목에서 타인종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어에서 82%(평균 65%)로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고, 리딩과 과학에서도 각각 64%(평균 48%), 50%(평균 28%)를 기록했다. 특히 수학에서는 73%로 전체 평균(42%), 백인(55%)와 비교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올해 일리노이 주의 ACT 평균 점수는 20.9점을 기록하면서 10년째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 21.1점에 미달하고 있다.
특히 과학 과목 기준점수를 넘긴 학생은 28%에 불과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타임스는 이에 대해 “페르미와 아르곤 등 국립연구원이 시카고에서 40마일 이내에 위치해 있고, 백스터, 애봇, 벨 등이 위치한 과학 발달지역에서 성적이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일리노이는 ACT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4개 주 콜로라도, 미시간, 켄터키 주와 비교해서는 가장 성적이 좋았으나 전국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전국 1위는 메사추세츠로 평균 24.2점을 기록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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